강민구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한국정보법학회 공동회장)는 3일 하자센터에서 열린 '인터넷을 둘러싼 권력 전쟁' 특별 포럼에서 "정부 차원의 인터넷 규제 움직임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인터넷 속성상 국제간의 공조 협조가 절실하지만, 인터넷에 대한 통제권은 곧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절대 반지와 같다"며 섣부른 규제 움직임을 경계했다.
단기적 시각의 규제보다 글로벌 기준에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누구나 인터넷 통제권을 갖고 싶어 하지만 이 때문에 세상이 위험해질 수 있다"며 "독점적인 통제 시도로부터 인터넷을 지키고 다양성을 확보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
꼭 봐야할 주요뉴스
"하이브 연봉 1위는 민희진…노예 계약 없다" 정면...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