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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NHN, 하반기엔 살아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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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올해 들어 이렇다 할 실적을 내놓지 못하며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포털주 양대산맥 카카오 NAVER 이 하반기에는 살아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다음은 지난주 7.5% 상승하며 일주일 내내 상승 행진을 지속했다. 하반기 회복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은 하반기 검색광고의 턴어라운드와 모바일 게임 출시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다음은 지난 2분기 검색광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한 462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3분기부터는 오버추어 검색키워드단가(PPC) 하락세 둔화와 SK컴즈 와의 제휴에 따른 회계 매출 인식 방법의 변경 효과가 사라지면서 매출 성장세가 플러스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다음은 하반기 4개의 온라인 게임 퍼빌리싱과 '파이널판타지', '바하무트' 등 70여 개의 모바일 게임의 출시가 예정돼 있어 게임 사업 매출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회복을 이끌 NHN의 무기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다. 최근 증권가는 라인이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라인은 지난 10개월간 월평균 가입자 증가수가 550만명에 달할 정도로 가입자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일본의 라인 사용자들이 높은 충성도를 보이고 있다. 동양증권은 라인의 가치를 4조1000억원으로 산정했다. 이창영 연구원은 "메신저 한계에 적합하게 갖춰진 라인의 수익모델들을 감안할 때 라인에서 발생하는 매출액은 초기에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이라며 "라인의 미래 수익에 대한 시장 기대는 계속 높아질 가능성이 크며 이는 NHN 시장가치에 지속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반기부터는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 1월의 단가 조정 이후 정체됐던 모바일 검색광고 판매액이 지난달 검색 광고 노출 수를 변경하면서 크게 증가했다. 6월까지 일평균 모바일 검색광고 판매액은 평균 2억원대 후반에 그쳤으나 8월에는 평균 3억5000만원를 기록하고 많이 팔리는 날은 4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광고가 의미 있는 매출원으로 자리잡기 시작했고 3분기에는 전분기 실적 악화의 주된 이유였던 웹보드 등 게임 매출부문도 안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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