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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 마케팅 시대.. "분양가 2%만 계약금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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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 마케팅 시대.. "분양가 2%만 계약금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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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주택시장 침체를 돌파하기 위해 계약금 5% 미만의 파격조건으로 분양하는 아파트들이 늘어나고 있다. 통상 아파트 분양가의 10%에서 결정되는 계약금이 최근엔 5%, 심지어 2∼3%까지 낮춘 단지까지 등장했다. 분양가, 평형대 상관없이 1000만원 미만 계약금 정액제 등을 조건으로 내건 경우도 많다.

건설사들은 입주자들의 목돈 마련 부담을 줄여 물량을 해소할 수 있고, 초기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비 입주자들 입장에서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롯데건설은 지난달 용인시 ‘기흥역 롯데캐슬 스카이’와 김포 한강신도시에 분양한 롯데캐슬 3순위 청약금으로 각각 10만원을 받았다. 이들 단지는 청약금을 내린 덕에 3순위 접수에 청약자가 몰리면서 순위 내에서 평균 1.14대 1, 1.1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이 마감됐다.

계약금 중 일부를 현금으로 돌려주는 캐시백 서비스도 소비자의 초기 비용 부담을 낮추는 제도다.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 분양 중인 녹번역 센트레빌은 계약금 5% 중 2~3%를 현금으로 되돌려주는 캐시백 제도를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5% 계약금이 마지노선인데 최근엔 그 밑으로 떨어진 경우도 생기고 있다”며 “부동산 시장 침체로 관망하는 수요자들이 많아 수요자의 초기 부담금을 줄이고 계약률을 높이고자 계약금을 파격적으로 낮추는 단지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녹번역 센트레빌’= 동부건설이 서울 은평구 응암3구역을 재개발한 ‘녹번역 센트레빌’은 계약금은 5%지만 계약 후 84㎡는 2%, 114㎡는 3%를 현금으로 돌려주는 만큼, 사실상 2~3%에 불과해 계약자들의 초기 자금 부담을 최소화했다. 이와 함께 114㎡는 입주 후 잔금 대출이자를 지원(2400만원)하는 혜택도 제공한다. 7월 계약자 중 추첨을 통해 100만원 상당의 명품가방을 주는 경품행사도 열어 100% 분양 마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전용 59~114㎡로 총 350가구 중 일반분양 110가구를 특별조건 분양 중이다. 3호선 ‘녹번역’과 6호선 ‘응암역’이 도보권으로 이용할 수 있어 종로까지 13분대에 진입할 수 있다.

◆‘시흥 6차 푸르지오 1단지’= 대우건설이 경기도 시흥시 죽율동에 분양 중인 ‘시흥 6차 푸르지오 1단지(2차)’는 계약금 총 10% 중 1차 500만원, 나머지는 계약 후 1개월 이내 2차분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중도금 이자는 후불제로 책정해 목돈 운용에 대한 부담을 덜어준다. 이 아파트의 분양규모는 총 1221가구 규모로 지난해 분양한 769가구 규모의 ‘시흥 6차 푸르지오 2단지(1차)’에 이은 공급물량으로 이번 분양 물량까지 더해지면 총 1990가구의 대규모 브랜드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주택 위주로 구성되고 지하철 4호선 정왕역과 신길 온천역 2개역을 이용 가능하다.

◆'안산 아이파크'= 현대산업개발이 경기 안산시 단원구 신길택지지구 5블록에 추가 분양 중인 '안산 아이파크'도 계약금 1000만원과 중도금 이자후불제를 실시하고 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900만원대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 지상 12~15층, 총 8개동 전용면적 72, 84㎡ 등 441가구 규모로 입주예정일은 2013년 10월이다.

◆‘파주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롯데건설은 ‘파주 운정신도시 롯데캐슬’의 계약조건을 변경해 분양 중이다. 전 주택형의 계약금을 1000만원으로 계약금 정액제를 실시한다. 계약금 정액제는 대형일수록 혜택이 커지기 때문에 대형 주택 구입을 고려하는 수요자들은 노려볼 만하다.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A14블록에 전용면적 59~126㎡, 총 1880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당 1080만원대다.

◆‘천안 꿈에그린 스마일시티’= 한화건설이 천안시 서북구 차암동 천안 제3일반산업단지 E-3블록에 짓는 ‘천안 꿈에그린 스마일시티’는 1차 계약금 500만원, 중도금 60% 무이자 조건으로 분양 중이다. 지하 1층, 지상 24층 총 1052가구로 건설된다. 분양가는 3.3㎡당 600만원대이고 삼성전자 등 산업단지 직주근접형 아파트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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