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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7월 둘째주 신간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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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그레샴 법칙의 나라=이명박 대통령 정권 5년간 드리워진 사회의 그림자를 조명한 책. 기자 출신의 저자가 인터넷 신문 프레시안에 연재한 칼럼을 모았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그레샴 법칙은 옳지 않은 것이 올바른 것을 밀어낼 때 주로 인용된다. 저자는 지금 한국이 그레샴 법칙이 난무하는 곳으로 전락됐다고 지적한다. "오해입니다"라는 유행어(?)를 만들어 낸 현 정권의 '불통' 현상에 쓴소리를 던지는 한편 4대강 사업을 비롯해 정책 운영의 문제점들을 짚는다. 오홍근 지음. 아담북스. 1만 6000원.

  ◆철학을 권하다=영국 최대 규모의 철학 커뮤니티 '런던필로소피클럽' 공동창립자인 저자는 고대철학을 토대로 오늘날 새로운 철학을 펼쳐나갈 수 있을지 모색한다. 고대철학은 여전히 현대 사회를 헤쳐나갈 수 있는 실마리를 제시하고 있다. 우리는 어떤 철학에서 자기계발의 기회를 취할 수 있을까? 철학은 삶의 방식을 마련해줄 수 있을까? 하나의 공동체나 사회 전체의 기초를 형성할 때 철학은 어떻게 기능할까? 플라톤과 디오게네스, 세네카가 들려주는 해법을 만날 수 있는 책이다. 줄스 에반스 지음. 서영조 옮김. 더퀘스트. 1만 5000원.
  ◆블랙 차이나=중국의 미래는 장밋빛이 아닌 암흑이라고 예언하는 책. 폭발적 경제성장을 딛고 세계 초강대국으로 발돋움한 중국의 허점을 차례대로 짚어나간다. 저자는 중국이 인플레이션 통제에 실패했으며 외환정책에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다. '중국발 세계3차 대공황'을 경고하는 저자는 환율과 자원문제, 핵심기술이 부재한 지식산업 현장을 우려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퍼져나갈 중국의 위기를 상상해보게 만드는 책이다. 류쥔뤄 지음. 김선우 옮김. 한빛비즈. 1만 7000원.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국내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집. 잡지 '앙앙'에 연재된 하루키의 에세이를 한 데 모았다. 일상의 소소한 순간을 포착하는 하루키의 시선이 빛나는 에세이집이다. 글마다 그에 걸맞는 오하시 아유미의 동판화가 실려 있어 보는 동안 더 즐겁다.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권남희 옮김. 비채. 1만 3000원.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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