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던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방문해 축하 인사를 했던 분위기와는 사뭇 달랐다.
최근 최 위원장은 그의 양아들이라 불렸던 정용욱 전 방통위 보좌역이 금품 수수 의혹이 터지며 사퇴 압력에 직면했다. 설상가상 정연주 전 KBS 사장까지 무죄 확정판결이 나며 사퇴 압력은 더 거세졌다.
지난주 사실상 자진사퇴 거부 입장을 밝혔던 최 위원장은 이날 행사장에 들어서기 직전 "입장 번복 가능성이 없냐"는 기자의 질문에 아예 손으로 귀를 막아버린 채 황급히 발걸음을 옮겼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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