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비상국무회의를 열어 "국론이 분열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정하 대변인이 전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이 유지될 수 있도록 대비를 철저히 하고 국제사회와도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가신용도가 영향을 받지 않도록 관계부처가 유의해 대응해달라"며 "연말연시에 경제, 특히 소비가 위축되면 서민생활에 영향이 큰 만큼 국민들이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각 부처가 면밀히 점검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해 위기관리매뉴얼에 따른 대응조치가 차질없이 이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안광찬 국가위기관리실장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국민들에게 "아무 동요없이 경제활동에 전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회의에서 북한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태세를 갖추기로 했다. 또 한반도 평화와 안전유지를 위해 관련 국가 및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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