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이마트 는 올 3분기 ‘이마트지수’가 9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100.3과 비교해 하락한 수치이며, 모든 세부지수가 100미만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마트지수는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476가지 상품군의 분기별 소비량 변화를 분석해 전년 동기 대비 소비자 경기 호·불황 여부를 판단하는 ‘실질 소비량 측정 지수’로 기준점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호전됐음을 의미하고, 100이하면 그 반대다.
세부 항목별로는 ▲의(依)생활 지수 98.4 ▲식(食)생활 지수 99.0 ▲주(住)생활 지수 99.7, ▲문화(文化)생활 지수 98.6으로 집계됐다.
이어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4개월 연속 동결하는 등 경기 불안에 대한 대응이 이어지고 있지만, 올해 1분기에 이어 다시 이마트 지수가 100 아래로 떨어져 소비자 체감 경기는 여전히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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