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7조297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부문의 성장 둔화로 13조원 중반대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연간 예상매출액은 160조원, 휴대폰 분야 비중은 약 30% 수준으로 올해 매출 50조원을 예상하고 있다.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이 30년 전통의 모토로라 휴대폰 제조부문을 인수하기 위해 투입한 자금은 구글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 390억달러의 30%가 넘는 규모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이번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는 올해 M&A 규모로 11위에 해당한다. 하이테크 분야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스카이프를 85억달러에 인수한 것을 넘어 1위를 차지했다. 통신분야에서는 AT&T의 T-모바일 인수대금 390억달러에 이어 2위다.
구글이 모토로라 모빌리티에 지급한 경영권 프리미엄은 12일 종가기준 주당 63%다. 모토로라와 같은 프리미엄으로 현재 시가총액 220억달러인 노키아를 인수할 경우 350억달러의 자금이 필요하다. 리서치인모션의 경우에도 현재 시가총액(130억달러)을 기준으로 똑같은 프리미엄이 붙는다면 인수에 200억달러가 소요될 전망이라고 CNN머니는 관측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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