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은 미국 미시간 주 윌리엄보몽병원의 브라이언 비얼리 대변인의 발표를 인용 "잭 케보키언이 3일 오전 2시 30분께 8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케보키언 박사는 1990년부터 말기 환자들의 '죽을 권리'를 주장하며 마취주사와 약물을 이용해 130명의 안락사를 도왔다. 이에 2급 살인죄를 적용받아 교도소에서 8년 6개월간 복역했다.
2007년 8년간의 복역을 마치고 더 이상 안락사를 돕지 않는 조건으로 가석방된 잭 케보키언은 "안락사 요구를 거부하는 것은 내게 매우 고통스러운 일이지만 어쩔 수 없다"며 "그러나 불치병 환자들에 대한 안락사 합법화를 요청하는 캠페인은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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