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컨설팅업체 사빌스 조사결과
조사는 홍콩, 런던, 모스크바, 뉴욕 등 4개 도시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사빌스는 최고경영자 1명, 이사 2명, 사무직 근로자 4명 등 7명이 조사 대상 4개의 도시에서 집을 살 때 얼마나 많은 돈이 필요할 것인지 추정한 금액을 기준으로 삼았다.
실제로 사무직 근로자가 홍콩에 집을 살 경우 1 평방 피트에 659파운드(1050달러·약 117만원 )를 지불해야 하는 데 이는 런던에 비해 76%나 비싸다고 사비스는 추정했다.
홍콩 고급 주택지역인 피크에서 주택을 구입할 경우 평방 피트에 최고 6353파운드를 지불해야 하는 데 이는 런던의 고급 주택지인 메이페어나 나이트브리지에 있는 비슷한 주택보다 두배 이상 비싼 것이라고 사빌스는 밝혔다.
홍콩 부동산 업체 센털라인에 따르면 홍콩의 주택 가격은 2009년이후 현재까지 55%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정부는 홍콩의 과열된 부동산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한 각종 정책을 도입해왔다. 도널드 창 홍콩 행정장관은 매년 주택 2만채를 마련하기 위해 토지를 확보할 것과 투기세력을 막기 위해 부동산세를 인상시킬 것을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사이먼 스미스 살비스 아시아부동산리서치 담당은 “홍콩 정부가 과열된 시장을 진정시키는데 올바른 일을 하지 않았다”고 홍콩 정부 조치를 비판했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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