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대표 김상헌)의 게임 포털 한게임은 2일 광화문 플라자호텔에서 'NHN 게임 사업 전략 간담회'를 갖고, 향후 스마트폰 게임 시장 공략 및 신규 게임 채널링 사이트 '플레이넷' 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게임 한게임은 ▲사내 모바일게임 스튜디오를 통한 게임 개발 ▲모바일 개발사 인수 및 설립 ▲기존 게임 제작 역량이 풍부한 개발사와의 파트너십 체결 등을 통해 한·일 양국 시장에 멀티 플레이 스마트폰 게임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한게임은 이를 통해 확보한 총 30여종의 게임을 무료로 서비스해 스마트폰 게임 이용자층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스마트폰용 게임 포털 '한게임'을 구축해 스마트폰에서도 PC기반 온라인게임 수준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단일 게임 애플리케이션 위주인 스마트폰 게임 서비스를 여러 명의 이용자들이 네트워크를 통해 여러 게임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서비스 환경으로 만들겠다는 얘기다.
이날 NHN은 국내 최대 검색 포털 네이버와 연계된 신규 게임 채널링 사이트 '플레이넷(PlayNet)'의 서비스 계획도 발표했다.
'플레이넷'은 네이버에서 유통되는 게임 콘텐츠와 미투데이, 블로그 등 소셜 네트워크로 쌓인 유용한 게임 정보들을 제공하며, 1700여종에 이르는 게임들의 미니홈피 격인 '브릿지 페이지'를 마련, 각 게임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게임은 네이버에서 게임 정보를 검색하는 하루 260만명에 이르는 이용자들이 원하는 정보와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이용자들이 손쉽게 게임을 검색하고 네이버의 아이디로 바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얘기다. 한게임 측은 이를 통해 그 동안 네이버의 정보 탐색에만 그쳤던 잠재 고객이 실제 게임 이용자로 이어지는 등 게임 시장이 보다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HN 측은 '플레이넷'을 통해 이용자들은 보다 편리하게 게임 정보와 서비스를 접할 수 있고, 게임정보 제공 업체들은 이용자 트래픽을 공유할 수 있으며, 게임사들은 시장진입 확대 및 게임 유통을 통해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등 '상생의 사업구조'가 형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플레이넷'은 11월 중 시범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며, 현재 약 15종의 게임 서비스를 시작으로 연내 30개, 오는 2011년까지 총 100개 이상의 게임을 서비스해 게임 정보와 서비스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통합적인 게임 플랫폼으로서 자리 잡아나갈 계획이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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