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라이브 서비스 새 버전 출시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마이크로소프트(MS)의 메신저와 핫메일 서비스가 '소셜'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이용자가 메신저나 핫메일 서비스에 로그인하면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다음 블로그 등 다양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따로 접속하지 않아도 한번에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윈도우 라이브 2011’은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다음 블로그 등 다양한 SNS를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제공한다. 윈도우 라이브 서비스는 'www.msn.co.kr'의 메신저 메뉴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윈도우 라이브의 대표 서비스인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는 이번 새 버전을 통해 대화 상대만을 보여주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사용자의 SNS 업데이트 상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소셜 뷰’ 기능을 추가했다.
소셜 뷰에서는 새 글이나 사진, 동영상 등 나와 친구의 SNS에 업데이트된 내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자리에서 바로 댓글을 달 수 있다.
친구가 올린 글이나 사진에 메신저에서 댓글을 달면 해당 SNS 사이트에 실시간으로 내용이 업데이트된다. 여러 사이트로 일일이 이동하지 않고도 메신저 창에서 연동된 모든 SNS를 이용할 수 있다.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에서 확인할 수 있는 SNS는 페이스북, 트위터, 마이스페이스, 유튜브, 플리커 등의 글로벌 서비스를 비롯해 다음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 티스토리, 세이클럽 등 국내 서비스도 포함돼 있다.
단 트위터나 네이버의 ‘미투데이’, 다음의 ‘요즘’과 같은 서비스 이용 시에는 윈도우 라이브에 본인 계정의 RSS 피드 주소를 직접 입력해야 한다.
특히 페이스북의 경우 메신저에서 페이스북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메신저를 설치하지 않은 페이스북 친구와도 메신저를 이용해 대화를 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이 기능은 국내에도 곧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메신저 탭기능’도 새로 추가됐다.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탭기능과 같은 방식으로서 ‘메신저 탭기능’을 이용하면 하나의 대화창에서 여러 대화상대와의 메신저 대화를 관리할 수 있다. 이 기능들은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 앱을 통해 아이폰 등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이용 가능하다.
지난 7월 메신저에 앞서 업그레이드된 핫메일에도 소셜 뷰 기능이 추가됐다. 메신저에 연결된 모든 SNS들이 핫메일에도 연결되며, 사용자는 한번의 로그인으로, 핫메일 메인 페이지에서 SNS 업데이트 상황을 파악하고 댓글을 입력할 수 있다.
새로운 핫메일은 무료 웹 오피스인 ‘오피스 웹 앱스’와 바로 연동되며 25GB의 저장공간을 제공하는 무료 웹하드 서비스 ‘스카이 드라이브’와 함께 사용자에게 개인용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피스 웹 앱스’는 PC에 MS 오피스 프로그램이 설치돼 있지 않아도 웹에서 워드와 엑셀, 파워포인트, 원노트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윈도우 라이브 아이디가 있는 오피스 2010 사용자들은 ‘오피스 웹 앱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11월 중순부터 일반 이용자도 모두 사용 가능한 정식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한국MS 컨슈머&온라인 사업부 정근욱 상무는 “윈도우 라이브 2011은 SNS와 모바일 시대에 걸맞게 재탄생한 새로운 형태의 커뮤니케이션 툴”이라며 “MS는 윈도우 라이브 2011을 통해 SNS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소셜 허브 기능과 함께 개인용 클라우드 컴퓨팅 등 새로운 웹서비스의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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