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스토어 통해 무료 앱에 광고 도입
SK텔레콤이 T스토어를 통해 배포되는 무료 앱에 광고를 넣을 수 있도록 관련 플랫폼 개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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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SK텔레콤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광고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T스토어를 통해 배포되고 있는 무료 앱에 광고를 도입해 개발자들과 수익을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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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정만원)은 자체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T스토어에서 제공되는 무료 앱에 광고를 넣을 수 있도록 플랫폼 개발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이 개발하고 있는 플랫폼은 애플이 서비스 중인 아이애드(iAD)나 구글이 인수한 애드몹(Admob)과 유사한 형태로 개발되고 있다.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면 개발자들은 앱 개발시 다운로드 당 과금이 가능한 유료로 배포하거나 SK텔레콤이 제공하는 무료 광고를 삽입해 광고 수익을 나눠 가질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에 따르면 현재 T스토어를 통해 배포되는 안드로이드용 앱은 총 4만5000개 중 80%에 달하는 3만6000개로 집계된다. 무료 앱을 통해서도 수익 창출이 가능해질 경우 국내 개발자들의 앱 개발 열기도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아직 서비스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앱 제작사와 함께 수익을 나누기 위해 T스토어 자체적으로 앱 광고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며 "광고 외에도 앱 개발자들이 수익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T스토어를 KT, LG유플러스 등 경쟁사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현재 윈도모바일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사람은 통신사와 상관없이 T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9월 중 타사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에게도 T스토어를 개방할 방침이다.
T스토어의 해외 진출도 적극 모색중이다. 중국 및 동남아 등 SK텔레콤이 해외 진출 교두보로 삼고 있는 지역에 T스토어를 서비스해 국내 우수 개발자들과 함께 외화벌이에 나설 계획이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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