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분투 리눅스 데스크톱 한글 버전에 기본 탑재
네이버 나눔글꼴 (나눔고딕, 나눔명조)은 한글의 아름다움을 나눔으로써 우리 사회 전반의 시각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고, 디지털 한글 자산 강화에 노력하겠다는 취지로 네이버에서 약 5억 원의 자금을 들여 12개월에 걸쳐 자체 개발한 서체다.
2009년에는 국내 최초로 개발 환경에 최적화된 무료 글꼴 ‘나눔고딕 코딩체’로 추가 배포된 바 있다.
네이버 측은 ‘나눔고딕 코딩체’에 이어 모든 네이버 나눔글꼴에 대해 수정과 재배포까지 가능하도록 OFL(Open Font License)로 라이선스를 변경함으로써, 개인과 기업 사용자에게까지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또 우분투 리눅스(데스크톱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진 리눅스 배포판) 한글 버전에 기본 글꼴로 탑재됐다.
회사 측은 이번 라이선스 변경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상용 소프트웨어, 모바일 디바이스 등 상업적·비상업적 영역과 관계 없이 더욱 다양한 이용 환경에서 글꼴을 활용할 수 있도록 장벽을 없앤 것이라 이후 도입과 활용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NHN 에코시스템 TF장 홍은택 이사는 “네이버 나눔글꼴이 개인 뿐 아니라 기업에서도 적극 활용되기를 희망해 상생프로젝트 차원에서 OFL로 라이선스를 전격 변경했다"며 "앞으로 한글 고어체에 대한 연구를 비롯, 한자가 적용되는 글꼴, 이용자들이 참여한 손글씨 서체 개발 등 한글의 아름다움이 다양한 형태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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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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