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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 골 막으랴 쉬~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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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독일을 대표하는 골키퍼 옌스 레만(40)이 9일(현지시간) 경기 도중 필드 밖에서 급하게 볼 일 보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10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아스날의 전 골키퍼로 현재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뛰고 있는 레만이 전날 루마니아의 우니레아 우르치체니와 가진 챔피언스 리그 경기 도중 좀 한가한 틈을 타 필드 밖 광고판 뒤에서 급하게 볼 일 보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고.
하지만 우르치체니 선수들이 다시 공격에 나서자 볼 일 보던 중간에 부랴부랴 수문장 자리로 돌아왔다.

4만 관중이 지켜보는데도 불구하고 경기장 밖으로 뛰어나가야 할만큼 다급했던 것.

이날 열린 챔피언스 리그 G조 경기에서 홈팀 슈투트가르트는 2위 우르치체니에 승점 2점을 뒤져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였다.
슈투트가르트는 전반 5분부터 불과 6분 사이 3골을 몰아넣어 뒤늦게 한 골만 넣은 우르치체니를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슈투트가르트는 이미 조 1위를 확정한 세비야와 함께 16강에 진출했다. 우르치체니는 유로파 리그로 밀려났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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