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롯데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롯데백화점의 30주년 행사인데다 그룹의 새로운 비전을 발표하는 자리니만큼 업계에서는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이 참석을 점쳐왔다.
그러나 신 부회장은 예상과 달리 행사 당일 행사장에 등장하지 않았다. 대신 노신영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롯데그룹 임직원과 사업본부 및 협력사 대표 등 총 500여명이 참석해 롯데백화점의 30주년을 축하했다.
게다가 신 부회장은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그동안 그룹 계열사의 행사에는 참석을 자제해왔다. 계열사의 행사에 주로 참석하는 것은 노신영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이었다. 이날 자리에도 노 이사장이 참석했다.
실질적인 롯데백화점의 창립기념일은 오는 15일이라는 점도 신 부회장이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이유 중 하나다. 실제 기념일보다 열흘 가량 앞당겨 행사가 잡히다보니 신 부회장의 기존 일정과 맞지 않게 됐다는 것.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날 행사는 백화점 행사인 만큼 신 부회장 본인이 참석하면 주빈이 전도될 것을 우려했던 것으로 안다"며 "특히 이번 행사는 백화점 자체적인 기념 행사이고 그룹과 관련된 행사가 아닌 만큼 신 부회장이 참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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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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