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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나는도다, 은행들의 외국인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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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지점, 각종 수수료 면제, 환율 우대 등 경쟁적 서비스

최근 시중은행들이 외국인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면서 오히려 국내 고객들이 홀대를 받는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휴일 점포 운영과 조건없는 각종 수수료 면제 및 환율우대 등 내국인이라면 우수고객만이 누릴 수 있는 일종의 특혜을 외국인 고객들에게 주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최근 외환은행은 외국인 영어 전용 통장을 판매하면서 가입 후 최초 3개월간 인터넷(모바일) 뱅킹 타행 이체 수수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또 3개월이 지난 후에는 금액에 상관없이 외환카드 사용실적만 있다면 인터넷 뱅킹 이체수수료는 물론이고 마감 후 외환은행 자동화기기를 이용한 이체 및 현금인수시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외국인들은 환전 및 송금할 때도 수수료 우대를 받게 된다.

신한은행도 올 2월 외국인을 위해 자동송금 가능한 '마이월드'통장을 선보이며 무료 상해보험 제공 및 송금내역 무료 해외 문자메시지 서비스, 환율 및 송금수수료 우대를 부가서비스로 제공하는 등 거의 모든 시중은행들이 경쟁적으로 외국인 고객들에게 특별 서비스를 주고 있는 상황이다.
내국인 거래고객들이 이 같은 금융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대부분의 경우 일정 금액 이상 잔액 유지, 예ㆍ대출 거래실적 또는 기준 이상의 카드 사용실적을 기록해 우대고객이 되야 한다.

외국인을 위한 휴일점포 및 전용창구 운영에도 은행들은 적극적이다. 국민은행 오장동 지점, 하나은행 구로지점, 신한은행 종로5가 지점, 우리은행 혜화동지점 등은 일요일에도 외국인 고객들을 위해 문을 열고 있다.

외환은행 역시 서울 대림역 지점과 안산 원곡동 출장소, 의정부, 고양 대화역 지점등에서 휴일 외국인 금융업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외국인들의 경우 송금, 환전 등 은행입장에서는 고수익 금융거래가 많고 평균 잔고 또한 내국인들보다 높기 때문에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서라도 많은 고객을 확보하려고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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