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주택 매매거래 5만1357건…다섯달 만에 증가세 전환

직전월보다 18.2% 증가…전년 대비로는 44.7% 감소

　▲자료: 국토교통부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지난해 9·13 부동산 대책 이후 감소세를 이어가던 주택 매매거래가 지난달 증가세로 돌아섰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5만1357건으로 직전월보다 18.2%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9만2566건까지 올라갔던 주택 매매거래량은 9·13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관망세가 확산되면서 4개월 연속 거래량이 줄었다가 지난달 회복세로 전환한 것이다. 다만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여전히 44.7% 적은 거래량이다. 최근 5년 평균치와 비교해도 42.9% 줄었다.

지역별로 서울의 주택 매매거래가 지난달 5633건으로 한달 새 23.7% 늘어났다. 특히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거래량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강남4구 주택 매매거래량은 지난달 887건으로 한달 새 40.1% 증가했다.

수도권 전체로는 21.7% 증가한 2만2375건을 기록했다. 지방은 2만8982건으로 15.7% 늘어 상대적으로 증가 폭이 적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