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내달 유럽의회 선거, 극우·포퓰리스트 약진 예고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다음 달 실시되는 유럽연합(EU) 의회 선거에서 극우 정당이 득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AFP 등 외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선거는 내달 6일부터 나흘간 EU 27개국에서 차기 유럽의회 의원 720명을 선출하는 것으로, 유권자는 약 3억7000만명에 이른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각종 여론조사는 극우 성향 정치그룹 가운데 '정체성과 민주주의'(ID)와 '유럽 보수와 개혁'(ECR)이 이번 선거에서 의석수를 30~50석 늘려 전체 의석 비중이 현재 18%에서 22~25%로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독일의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30세 미만의 유권자 22%가 극우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에 투표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싱크탱크 유럽정책센터(EPC)의 유럽 정치 책임자인 코리나 스트라툴랏은 급진적인 포퓰리즘 정당들이 코로나19 대유행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에너지 가격 급등에 이르기까지 '영속적 위기의 시대'에 주류와 불신의 유권자 간에 더 벌어지는 간격을 메우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유럽의회에선 중도 우파 성향의 유럽국민당(EPP)이 제1당이고, 좌파 성향의 사회당(S&D)과 중도 성향의 리뉴유럽이 제2~3당이다.

과반 의석을 보유한 이들 3대 정당은 필요한 법안을 통과시키는 데 타협과 협력을 하고 있다.

내달 유럽의회 선거에서 이들 정당의 의석수가 줄더라도 과반은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3월 포르투갈 조기 총선에서는 극우 포퓰리즘 정당인 셰가(Chega·'이제 그만'이란 뜻)가 2022년 총선에서 얻은 득표율의 세배에 가까운 18.1%의 표를 얻어 원내 3당 자리를 지켰다.


독일 AfD는 지난해 12월 도시 지역 시장 선거에서 처음으로 당선자를 배출했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조기 총선에선 강경한 반(反)이민 정책을 예고한 극우 성향 자유당(PVV)이 압승을 거뒀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이수만과 상하이 동행한 미소년들…데뷔 앞둔 중국 연습생들? '허그'만 하는 행사인데 '목 껴안고 입맞춤'…결국 성추행으로 고발 음료수 캔 따니 벌건 '삼겹살'이 나왔다…출시되자 난리 난 제품

    #국내이슈

  • 관람객 떨어뜨린 카메라 '우물 우물'…푸바오 아찔한 상황에 팬들 '분노' [영상] "단순 음악 아이콘 아니다" 유럽도 스위프트노믹스…가는 곳마다 숙박료 2배 '들썩' 이곳이 지옥이다…초대형 감옥에 수감된 문신남 2000명

    #해외이슈

  • "여가수 콘서트에 지진은 농담이겠지"…전문기관 "진짜입니다" [포토] '아시아경제 창간 36주년을 맞아 AI에게 질문하다' [포토] 의사 집단 휴진 계획 철회 촉구하는 병원노조

    #포토PICK

  • 벤츠 신형 C200 아방가르드·AMG 출시 속도내는 中 저고도경제 개발…베이징서도 플라잉카 날았다 탄소 배출 없는 현대 수소트럭, 1000만㎞ 달렸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대통령실이 쏘아올린 공 '유산취득세·자본이득세' [뉴스속 용어]"이혼한 배우자 연금 나눠주세요", 분할연금제도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