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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성헌 서대문구청장 “경의선 지하화 등 통해 서울의 중심도시 자리매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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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부지에 적어 도시발전 위해 필수” 연세로 일대 입체복합개발 사업도
투명하고 속도감 있는 정비사업 지원

[인터뷰]이성헌 서대문구청장 “경의선 지하화 등 통해 서울의 중심도시 자리매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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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한 만큼 국토부·서울시와 긴밀히 협의해 경의선 지하화와 상부 공간 입체복합개발을 역점 추진하겠습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지난 8일 인터뷰에서 “신속한 지역개발로 누구나 살고 싶은 서울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구청장은 민선 8기가 반환점을 도는 시기이기도 한 2024년에 “빛보다 빠른 속도로 서대문의 본격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구는 올해 신촌 연세대 앞 경의선 철도 지하화 및 입체복합개발을 통한 신(新) 대학로 조성을 중점 추진한다. 경의선 철도 지하화로 확보되는 부지에는 산학공동연구단지, 청년창업연구단지, 호텔, 공동주택, 공연장, 체육시설, 공원, 주차장 등의 인프라를 밀집시켜 청년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산할 수 있는 복합공간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 구청장은 “서대문은 5개의 산과 2개의 하천이 있는 자연의 도시이며 9개 대학이 위치한 대학도시이기도 하다”며 “그런데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부지가 한정적인 만큼 도시 발전을 위해서는 경의선 지하화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이와 관련해 지난해 원희룡 당시 국토교통부장관과 두 차례 회의를 갖고 경의선 지하화의 당위성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 냈다. 실제로 국토부가 올해 지상철도 지하화 계획 수립에 착수하겠다고 밝히고 여야 정치권도 앞다투어 철도 지하화 공약을 발표해 이 사업에 대한 실현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서대문구는 구 차원에서도 ‘경의선 지하화 및 입체복합개발 기본구상 수립용역’을 통해 경제성과 민자유치 가능성이 높은 계획안을 수립하고 있으며 오는 3월이면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경의선 지하화와 연계한 ‘연세로 일대 입체복합개발 사업’도 추진해 연세로 일대 지하에 세브란스병원과 연계한 바이오산업 거점, 창업플랫폼, 청년 업무·문화공간 등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이 구청장은 “수색-광명 구간 KTX 지하화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만큼 구체적 계획과 함께 민자를 유치하는 방향으로 국토부, 서울시와 협의한다면 빠른 시일 내에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러한 입체적 도시 개발과 함께 도심항공교통(UAM) 등 국가 전략 사업을 연계한다면 신촌 일대를 비롯한 서대문 전역이 사람과 기업, 민간 투자가 몰리는 매력적인 도시로 변화해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대문구가 지난해 지역 개발을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민선 8기 출범 당시 38곳이었던 정비구역이 55개소까지 증가했다. 또 74.1%의 주민 동의율로 인왕시장 및 유진상가 일대가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 사업’ 후보지로 선정되는 성과를 얻었다. 최근에는 전국 최초로 재개발·재건축 가이드 백서를 발간했다.


구는 이처럼 투명하고 속도감 있는 정비사업 지원으로 길게는 15~20년 가까이 소요되던 사업기간을 10년 이내로 대폭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민 재산권을 보호하고, 사업 정보와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알리며, 개발이익을 생활 SOC시설에 재투자함으로써 더 많은 구민이 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고 도시 가치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구는 대한민국 대표 상권이었던 신촌·이대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지난해 총력을 기울인 결과, 신촌 상권의 2022년 대비 2023년 상반기 점포당 매출 증가율(23.0%)이 서울시 평균(8.2%)의 3배에 이르는 성과를 냈다.


신촌·이대 지역 활성화를 위한 장기 마스터플랜도 올해 10월까지 수립할 예정인데 경의선 지하화 및 연세로 일대 입체복합개발과 연계해 신촌을 글로컬(글로벌+로컬) 상권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이성헌 구청장은 “청와대 비서관과 재선 국회의원을 지냈지만 서대문구청장으로서 지역을 발전시키고 주민 행복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을 직접 추진하는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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