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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배달 시장…다시 추격 속도 내는 쿠팡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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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츠 약진…올 2분기부터 사용자 지속 증가

배달의민족(배민), 요기요, 쿠팡이츠가 펼치는 배달 플랫폼 시장 경쟁이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배민이 큰 격차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은 여전하지만 업계 3위 쿠팡이츠가 다시 약진하면서 격차를 좁히고 있다.


6일 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모바일인덱스로 집계해보니 지난달 쿠팡이츠 월간 사용자(MAU)는 426만 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298만 명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43.0% 증가한 수치다. 3월 이후 여섯 달 연속 사용자가 늘면서 128만 명이 유입됐다. 경쟁사와 비교하면 최근 쿠팡이츠의 성장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같은 기간 배민은 1.3% 증가에 그쳤다. 요기요는 외려 사용자가 12.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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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츠의 사용자 급성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1년에는 이보다 더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2020년 12월 284만 명에서 이듬해 6월 550만 명으로 6개월 동안 무려 93.5%가 증가했다. '단건배달'로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 데다가 서비스 초기 공격적인 할인 프로모션까지 더해 괄목할만한 성장을 한 것이었다. 하지만 쿠팡이츠는 그해 12월 사용자 702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줄곧 하락세를 보였다. 경쟁사도 단건배달에 뛰어들었고,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 이후 배달 앱 사용자가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업계에선 이번 쿠팡이츠의 성장세가 과거와 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가입자가 1100만 명에 달하는 쿠팡 와우 멤버십 경쟁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쿠팡이츠는 올 4월부터 쿠팡 유료 멤버십인 '로켓와우' 회원이면 쿠팡이츠 배달금액을 지정 식당에서 10% 할인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적극적인 온라인쇼핑 구매층인 와우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배달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쿠팡이츠를 선택하게 하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배달비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쿠팡 충성고객을 붙잡는 이 전략은 주효해 이후 사용자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


쿠팡이츠의 선전으로 배달 시장은 앞으로 더 혼전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배민의 지난달 사용자는 1954만 명이다. 확고한 시장 1위지만 2000만 명대를 돌파했던 전월의 증가세는 꺾였다. 요기요는 588만 명을 기록하며 지난달에 이어 연속 하락 곡선을 그렸다. 배달비 무료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구독 서비스 '요기패스X' 등의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배달 플랫폼은 할인 등에 따라 사용자들이 선택적으로 이용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할인 경쟁은 지속하기 어려운 만큼 혼전이 벌어질 향후 시장 상황을 예측하기 쉽지 않다"고 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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