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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PCE 물가 발표 앞두고 혼조세…나스닥 0.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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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무부, 31일 4월 PCE 물가 공개
전월比 0.2%, 전년比 2.8% 상승 전망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인상 배제 안 해"

메모리얼 데이로 전날 휴장한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이번 주 첫 거래일인 28일(현지시간) 장초반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는 31일 공개되는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앞두고 미 연방준비제도(Fed) 당국자들의 발언을 소화하며 눈치보기 장세가 전개되는 흐름이다.


뉴욕증시, PCE 물가 발표 앞두고 혼조세…나스닥 0.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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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9시37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5% 내린 3만8931.8을 기록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11% 상승한 5310.4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2% 오른 1만6992.32에 거래되고 있다.

종목별로는 지난주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견조한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가 4.31% 오르고 있다. 애플은 지난달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는 소식에 1.47% 상승 중이다. 게임스탑은 주식 4500만주를 매각해 9억3300만달러의 수익을 올렸다는 소식에 17.58% 급등세다. 테슬라는 미국의 의결권 자문사가 주주들을 상대로 다음 달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560억달러 규모의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 지급안에 반대표를 던질 것을 권고하면서 3.01% 하락세다.


이번 주 투자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31일 미 상무부가 발표하는 4월 PCE 물가다. 미국 물가가 올 들어 강세를 나타내다가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둔화된 데 이어, PCE 물가 역시 둔화세를 보일 지가 관건이다.


시장에서는 변동성이 심한 식품·에너지를 제외해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 PCE 물가가 지난달에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8% 올랐을 것으로 예상한다. 3월에는 전월과 전년 보다 각각 0.3%, 2.8% 올랐었다. 헤드라인 PCE 물가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7% 상승해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마켓의 선임 멀티에셋 전략가인 마리자 베이트메인은 "우리는 지금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매우 주시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주식을 계속 지지하고 위험 부담을 감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Fed 당국자들의 발언도 이어지고 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금리 인하 전 인플레이션 완화를 시사하는 데이터를 몇 달 동안 확인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가격 압력이 상승할 경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에는 리사 쿡 Fed 이사,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의 연설이 예정됐다.


이번 주에는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수정치도 공개된다. 30일 발표될 1분기 GDP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연율 1.3%로 기존 속보치(1.6%) 대비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루 앞선 29일에는 Fed의 경기 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이 공개된다.


국채 금리는 하락세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bp(1bp=0.01%포인트) 내린 4.91%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글로벌 채권금리 벤치마크인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bp 하락한 4.46%선에서 거래 중이다.


국제유가는 오르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의 감산 기조 지속 전망이 Fed의 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대한 수요 위축 우려를 상쇄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39달러(1.79%) 오른 배럴당 79.11달러, 글로벌 원유 가격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0.43달러(0.52%) 상승한 83.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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