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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우먼톡]지금 '퍼스널 브랜딩'을 시작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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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이너·아티스트 아닌
사회 초년생·회사원 관심 급증
‘링크드인’ 단순한 리트윗보다
자신의 관점 추가하면 돋보여

문선경 유니코써치 전무

문선경 유니코써치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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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외국계 회사를 거쳐서 스타트업 몇 곳을 성공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고, 현재는 또 다른 스타트업 대표인 분이 부족한 게 있기나 할까 궁금했는데, 함께 한 식사 자리에서 뜻밖에도 자신만의 ‘퍼스널 브랜딩’을 구축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퇴직 혹은 이직을 원하는 임원들을 만나게 되면 곧잘 퍼스널 브랜딩에 대한 후회를 듣게 되는데, 성공적으로 커리어를 한참 만들어 가는 분에게도 퍼스널 브랜딩에 대한 고민에 관해 이야기를 듣게 됐다. 조직에서 성공한다고 개인의 브랜드가 저절로 생기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새삼 느껴졌다. 최근에는 엔터테이너나 아티스트가 아닌 회사원, 심지어 사회 초년생들에게조차도 퍼스널 브랜딩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조직문화도 퍼스널 브랜딩에 관련해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다. 예전에는 나서지 마라,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것이 직장 상사들의 충고였다면 최근에는 인사담당자들조차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스피크업(speak up)과 자기 PR을 강조할 정도니 말이다.

퍼스널 브랜딩 구축의 핵심은 본인 가치를 나타내는 아이덴티티를 정의하는 것과 홍보 및 피드백을 위한 네트워크를 꾸준히 유지하는 일이다. 플랫폼을 활용해서 본인만의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하고 팔로워들과 소통하는 것에 더해서, 전문가들과의 연결에 노력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온라인 소통이 일상화된 현실에서 업계 전문가에 먼저 연락해 일촌 신청을 하고 자기 자신을 알리는 것도 좋다.


턴어라운드 전문가, 숫자에 뛰어난 재무 전문가, 브랜딩 전문 마케터, 글로벌 물류 전문가처럼 성공적인 커리어가 바탕이 되는 퍼스널 브랜딩이 눈에 띄는 것은 당연하지만, 일반적으로 이런 퍼스널 브랜딩을 갖게 되는 일이 여간 쉽지는 않다. 그렇다면 보다 쉽게 퍼스널 브랜딩을 구축하는 방법은 없을까?


헤드헌터인 필자는 링크드인을 2010년 이전부터 사용하고 있는데 최근 링크드인상의 새로운 변화를 발견하고 있다. 예전엔 프로필 중심의 인재 DB로 사용했다면, 어느 순간 후보자들의 근황과 관심거리에 대한 본인 생각과 의견을 적은 글에 눈길이 가게 됐고, 그중 지속해서 글을 올리는 분에게 관심이 생겨 역으로 프로필을 조회해 보게 되곤 한다.

한 취준생의 경우인데, 여러 대기업 물류센터들의 아르바이트 경험을 비교해 준비한 이력서로 취업에 성공한 것을 본 적이 있다. 자기가 관심 있는 분야가 있고, 평소에 관련된 경험을 콘텐츠화한다면 꼭 조직에서 성공한 특별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퍼스널 브랜딩을 구축하는 게 불가능한 일만은 아닌 것 같다.


링크드인의 애용자로서 팁을 이야기한다면 단순 리트윗보다는 관점을 추가하는 게 더 인상적이다. 또한 여러 주제를 다량 업로드하는 것은 무의미할 수 있다. 노출이 많다고 좋은 것은 아니고 아이덴티티에 맞는 일관된 의견, 창작 글, 경험을 추가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쉽게들 이야기하지만, 시간 여유가 없는 직장인들에게는 실천하기가 쉽지 않은 게 퍼스널 브랜딩이다. 정신분석전문의이자 30만 베스트셀러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을 위한 심리학’ 저자 김혜남 작가의 말이 생각난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1년 뒤 반드시 후회하게 된다.’ 일단 간단한 것이라도 지금 시작하자. 지금이 퍼스널 브랜딩을 시작할 타이밍이다.

문선경 유니코써치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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