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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속 용어]인도, 44일간 투표 '록 사브하' 총선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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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부터 투표, 6월 4일 부터 개표 시작
유권자 9억6800만명, 구역마다 선거일 달라

'록 사브하(Lok Sabha)'는 인도 의회의 하원으로, 인민원(House of the People)이라고도 부른다. 우타르프라데시주 등 인도의 29개 주와 국가 수도 직할구인 델리(뉴델리+올드델리) 등 8개 연방 직할지에서 직접 선거로 선출된 대표들로 구성된다.


록 사브하의 정원은 인도 헌법에 따라 552명으로 구성되는데 이 가운데 530명이 각 주와 연발 직할지에서 선출된다. 나머지 인원은 의회가 법으로 규정한 별도의 선출 방식에 따라 20명 이하로 인도 연방 영토를 대표하는 사람들을 뽑고, 인도 대통령이 영국계 인도인을 대표해 2명을 지명할 수 있다.

지난달 4일 인도 여당인 인도국민당(BJP) 지지자들이 타밀나두주 주도인 첸나이에서 열린 대중집회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연설을 듣고 있다. [사진=첸나이 AFP/연합뉴스]

지난달 4일 인도 여당인 인도국민당(BJP) 지지자들이 타밀나두주 주도인 첸나이에서 열린 대중집회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연설을 듣고 있다. [사진=첸나이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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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록 사브하는 1951년 10월 25일부터 1952년 2월 21일까지 실시된 첫 번째 총선을 거쳐 1952년 4월 17일에 개원했다. 2019년 5월 23일부터 제17대 록 사브하가 개원했고, 현재 록 사브하 의원 수는 543명이다. 인도인민당 소속의 쉬리 옴 비를라가 의장을 맡고 있다. 록 사브하의 대표는 인도인민당 당수인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맡고 있다.

19일 시작하는 총선은 제18대 록 사브하 의원을 뽑는 선거다. 록 사브하 의원 자격은 25세 이상이며, 임기는 5년이다. 비상사태 등 특별조치가 있을 경우 임기를 1년 더 연장할 수 있으며, 어떤 경우에도 비상사태 선포가 중단된 후 6개월을 초과할 수 없다.


인도는 내각책임제 국가로 정부의 수반은 내각 총리다. 다만, 명예직인 대통령이 있다. 대통령은 간접선거로 선출되며, 임기는 5년 중임제로 한 번 중임이 가능하고 최대 임기는 10년이다. 현재 인도의 제15대 대통령은 2022년 7월 25일에 취임한 드라우파디 무르무로, 제12대 대통령이었던 프라티바 파틸에 이은 두 번째 여성 대통령이다. 대통령 선출 전 자르칸드 주지사를 역임했다.


인도 의회의 상원은 '라지야 사브하(Rajya Sabha)'이며, 국가평의회(Council of States) 또는 원로원(House of Elders)이라고도 부른다. 라지야 사브하의 정원은 250명이며, 인도 대통령이 예술·문학·과학·사회 분야 등의 전문가 12명을 지명·위촉한다. 나머지 정원은 인도 각 주의 입법 기관에 의해 선출된다.

윌리엄 루토(오른쪽) 케냐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인도 대통령궁을 방문해 드라우파디 무루무(가운데) 인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고, 옆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이를 지켜보고 있다. 케냐와 인도는 과거 영국 식민지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사진=뉴델리 로이터/연합뉴스]

윌리엄 루토(오른쪽) 케냐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인도 대통령궁을 방문해 드라우파디 무루무(가운데) 인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고, 옆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이를 지켜보고 있다. 케냐와 인도는 과거 영국 식민지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사진=뉴델리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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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는 6년이지만, 대개 3분의 1 정도는 2년마다 재선거로 다시 선출된다. 라지야 사브하는 연중 계속해서 회기가 지속되며, 하원인 록 사브하와 달리 해산될 수 없다. 라지야 사브하는 록 사브하와 입법권력은 동등하지만, 예산안에 대해서는 록 사브하의 권한이 우선된다. 라지야 사브하의 의장은 서벵골 주지사 출신의 슈리 작딥 단카르로 인도의 부통령과 겸직한다.

19일부터 44일간 인도 전역에서 세계에서 비교 대상이 없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록 사브하 총선이 진행된다. 인도 전체 면적은 한반도의 14배가 넘는 328만7200㎢, 인구 약 14억2800만명으로 세계 최대다. 이번 선거의 유권자 수는 9억6800만여 명으로, 남성 4억9000만여 명, 여성 4억7000만여 명이다. 유권자가 너무 많아 한꺼번에 투표하기 어렵기 때문에 인도 전역을 7개 구역으로 나눠 구역마다 선거일을 달리 지정한다.


인도 선거관리위원회는 모든 가정에서 2㎞ 거리 안에서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국 100만개가 넘는 투표소에 550만대의 전자 투표기를 설치했다. 선거관리원과 보안요원만 1500만명이 동원되며, 이번 선거비용으로 144억 달러(약 19조9000억원)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선거 개표는 오는 6월 4일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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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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