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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생 스타일에 무테안경…카리나·허윤진도 입은 '긱시크룩'[청춘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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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정하면서 시크한 '긱시크룩' 인기
무테안경으로 포인트 주기도
외신 "최신 패션 트렌드 안경에 주목해야"

최근 젊은층 사이에서 긱시크룩이 떠오르고 있다. '긱시크'란 '괴짜'라는 뜻의 영단어 긱(geek)과 '세련됨'을 뜻하는 시크(chick)가 합쳐진 말로, 단정해 보이면서도 독특하고 시크한 스타일링을 뜻한다. 지적인 느낌을 주는 안경과 오버사이즈 재킷 등이 긱시크룩을 대표하는 아이템이다. 미우미우 등 여러 패션 브랜드에서 긱시크룩을 주제로 한 신상품을 대거 선보이면서 긱시크룩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긱시크룩 인기…아이돌도 꽂힌 무테안경
에스파 카리나. [이미지출처=인스타그램]

에스파 카리나. [이미지출처=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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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심플하면서도 우아한 스타일인 '올드머니룩' 트렌드가 유행한 데 반해 올해는 안경 등으로 포인트를 주는 긱시크룩이 패션 주류로 떠올랐다. 긱시크룩은 모범생같이 단정한 느낌의 옷을 입고 무테나 뿔테 등 어울리지 않는 안경을 쓰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에스파 카리나, 르세라핌 허윤진, 뉴진스 혜인 등의 인기 아이돌들이 무테안경으로 긱시크룩을 완성하면서 관심은 더욱 커졌다.

실제로 키워드 분석 플랫폼 블랙키위에 의하면 이번 달 '긱시크' 검색량은 7만5500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달과 비교해 127% 증가한 수치다. 이외에 긱시크룩의 대표 아이템으로 꼽히는 '무테안경' 검색량도 늘었다. '무테안경'의 이번 달 검색량은 2만6700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달보다 41% 증가한 수치다.


미우미우의 '리가드 선글라스'. [이미지출처=미우미우 공식 홈페이지]

미우미우의 '리가드 선글라스'. [이미지출처=미우미우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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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시크는 새롭게 등장한 트렌드는 아니다. 긱시크룩이 처음 등장한 건 2015년 구찌 밀라노쇼에서다. 구찌는 당시 과감한 색감의 옷에 커다란 뿔테 안경을 매치하는 등 독특한 스타일을 보여줬다.


당시 긱시크룩에 대한 큰 반향은 없었다. 그러나 올해 미우미우 24 SS 시즌 패션쇼에서 클래식하고 캐주얼한 룩에 안경을 매치하면서 긱시크룩은 다시 화제 됐다. 특히 미우미우의 '리가드 선글라스'는 아이브 장원영이 착용해 인기를 끌었다.

"과거 시력 향상 수단으로 쓰이던 안경, 이젠 최신 패션 트렌드로"
영화 '소셜 네트워크' 스틸컷. 해당 영화는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이미지제공=소니픽쳐스릴리징브에나비스타영화]

영화 '소셜 네트워크' 스틸컷. 해당 영화는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이미지제공=소니픽쳐스릴리징브에나비스타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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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시크룩'은 '너드룩'에서 한단계 진화된 패션 트렌드다. 너드룩은 두꺼운 뿔테안경이나 체크 셔츠 등 어수룩한 느낌을 주는 패션이다.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블랙 터틀넥과 청바지, 운동화 패션이 대표적인 너드룩으로 꼽힌다. 또 마크 주커버그 메타 CEO의 회색 후드티 패션도 대표적인 너드룩이다. 너드룩에서 시크한 매력을 더한 패션이 '긱시크룩'이라고 할 수 있다.


외국에서도 긱시크룩은 주목받고 있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지난 1월 '긱시크 : 올해 가장 인기 있는 패션 액세서리는 안경'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우리 모두 최신 패션 트렌드인 안경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과거 안경은 시력을 향상시키는 수단으로 여겨졌으나, 오늘날 안경에 대한 대중의 인식은 다르다"며 "이제는 본질적으로 액세서리가 됐다"고 했다. 또 매체는 "안경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모양과 크기, 색상 등이 다양해졌다"고 덧붙였다.


뉴욕포스트는 현재 미국 안경 시장 규모가 약 350억달러(46조7950억원)로 추산되며, 2033년까지 럭셔리 안경 시장 가치가 560억 달러(74조8720억원)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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