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주민센터 복합개발, 송파 가락본동도 합류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임대주택·편의시설로 고밀화 개발…타당성조사 용역 발주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서울 도심, 활용할 수 있는 땅을 찾아라' 서울시가 지난해 발표한 '8만 가구 도심 주택 공급계획' 실행을 위해 유휴부지 활용에 나선 가운데 '주민센터 복합개발'이 속속 이뤄지고 있다. 도심 '노른자 땅'에 들어선 오래된 주민센터를 고밀화해 임대주택과 생활편의시설, 업무시설 등을 조성, 주택 문제와 지역 삶의 질 향상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복안에서다. 이 대열에 송파구 가락본동 주민센터도 합류한다.


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송파구는 최근 가락동 77-3에 위치한 대지면적 1162.4㎡ 규모 가락본동 주민센터의 복합개발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발주했다. 가락본동 주민센터는 준공한 지 29년 된 노후 공공 청사다. 그렇다보니 주민센터로만 쓸 목적으로 지하 1층~지상 2층 저밀개발됐다. 가락본동 주민센터는 현재 상업지역 내 위치해 주변 11~15층 건물들과도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 송파구는 이번 용역으로 미래 수요와 기능을 예측해 건축 규모 산정, 청사 배치, 공간 계획 등에서 합리적인 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내년 상반기까지 기본구상과 타당성조사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송파구는 가락본동 주민센터의 복합개발을 송파 ICT 보안클러스터 복합개발, 성동구치소 부지개발, 가락시장 현대화사업 등과 연계해 지역 성장의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혁신기업 업무공간 등 미래 수요에 대비한 산업지원시설을 조성하고 주민 생활방식과 조화를 이룬 문화 공간 역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부지의 위치, 면적, 교통, 유사시설 분포 등 세부적인 입지 현황을 파악하고 인구 구조, 가구 추이, 세대별 연령 현황, 산업 경제 현황, 이용자 수요 예측 등 사회 환경 전반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미래 역세권 지역으로서 특성, 지역 관련성 등을 충분히 검토해 구상안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토지이용계획 및 기반시설계획, 교통ㆍ동선계획, 공원ㆍ녹지계획, 경관계획 등 부문별 계획을 만들고 사업타당성 검토 및 경제성분석에 나설 방침이다.


서울시는 노후 주민센터 복합화를 통해 직장ㆍ학교가 가깝고 정주 여건이 양호한 도심에 임대주택, 생활편의시설 등을 마련, 청년과 서민층을 위한 주택 공급을 확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구로구 오류1동, 강동구 천호3동, 서대문구 신촌동 등에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오류1동 주민센터는 복합화를 위한 착공에 들어간 상태며 천호3동 주민센터는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을 위한 협의 중이다. 신촌동 주민센터 역시 올해 설계공모를 거쳐 2021년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