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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경제硏 만난 홍남기 "나라곳간 긁어서 최대한 지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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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삼성·현대경제연구원 "노동규제·환경규제 산업안전 규제 완화 해달라"
"투자 촉진·내수활성화 등 가용한 모든 수단 총동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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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LG경제연구원 삼성경제연구소 등 민간연구소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가 경기하방 리스크를 막기 위해 정부의 곳간을 박박 긁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요 국책·민간연구기관장을 만나 경제회복의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정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이재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 장지상 산업연구원장 등 국책 연구기관장과 차문중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김영민 LG경제연구원장, 이동근 현대경제연구원장 등 민간연구기관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최저임금 인상 대책·규제 완화 등 최근 경제 상황과 관련해 정부의 지원을 당부했다.


차문중 소장은 "규제를 완화해달라는 목소리가 많았다"면서 "노동시장의 유연화와 네거티브 규제를 완화해달라는 의견이 나왔다"고 말했다.

김영민 원장 역시 "산업 규제에 대해서는 투자 심리가 얼어붙어있느니 룰을 마련해달라는 요청을 드렸다"고 말했다. 그는 LG경제연구원이 최근 '2019 국내외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을 기존 2.5%에서 2.0%로 낮춘 것에 대해 "상황 변화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근 현대경제연구원장도 "신산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감세나 세액공제 등을 통해 기업 투자가 활성화되도록 해야 한다 건의했다"면서 "특히 노동규제·환경규제 산업안전 규제들을 완화해 글로벌 수준의 규제를 가져가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홍 부총리는 "재정과 투자 분야 집행을 차질 없이 실행해 나가고, 투자촉진·내수활성화 등 가용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 경제 활력 제고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외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성장 경로상의 하방리스크가 확대되고 있어 우리 경제 전망이 녹록지 않다"면서 "정부는 기금운용계획변경을 통한 추가적 재정 보강, 소비·관광 등 내수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국제통화기금(IMF)은 미·중 무역갈등 등을 이유로 올해 세계 성장전망을 올 들어 벌써 세 번 연속 하향 조정했다"면서 "글로벌 경제의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가팔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경제의 어려움과 하방리스크도 확대되고 있다"면서 "특히 투자와 수출 부진이 길어지면서 민간 부문의 활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경제 현 상황에 대한 진단과 평가가 정확히 이뤄지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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