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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상권 인근 상가, 시너지 효과 기대 받으며 ‘완판’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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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여러 요인으로 자영업계가 타격을 입으면서 투자수요자들이 보다 우수한 상가시설에 대한 이른바 ‘옥석가리기’에 열중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형상권과 가까운 입지의 상가가 높은 점수를 얻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9월말 기준 자영업자 대출 규모는 777.4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9% 상승했다. 업종별로 특히 도소매, 음식, 여가서비스 등에서 대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거래가 늘면서 주로 대면거래로 영업하는 직종의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매출이 크게 감소, 이를 보완하기 위해 대출을 통해 조달한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이에 수익의 안전성을 기대할 수 있는 뛰어난 입지의 상업시설에 대한 니즈가 점점 더 높아지는 가운데, 실제 최근 분양시장에 대형상권과 인접한 상가의 신규 분양이 잇따르면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들 상가는 위치상 대형상권과의 연계로 유동인구 유입에 유리하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올 1월 선보인 ‘힐스테이트 청계 센트럴’(2024년 5월 입주예정) 내 상업시설 ‘힐스에비뉴 청계 센트럴’은 계약 한 달 만에 완판에 성공했다. 해당 상가는 특화거리로 지정된 황학동 주방·가구거리 중심에 자리한 만큼 주방용품 특화 상업시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중구에 따르면(7월 기준) 이 일대는 365개의 주방·가구 관련 용품 점포가 있으며 제작 및 기타 점포를 포함하면 무려 540개에 달한다. 또한 이미 활성화된 서울중앙시장 상권과 연계선상에 위치하고 있어 기존 상권을 이용하기 위한 유동인구를 자연스럽게 끌어들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A86블록에서 분양한 ‘레이크 자연앤푸르지오’(2020년 3월 입주) 아파트 단지 내 상가(8실)는 최고 낙찰률 168% 기록하며 분양 당일 모두 주인을 찾았다. 동탄2신도시 남측인 ‘남동탄’에서도 핵심상권인 동탄호수공원 상권과 가까워 대규모 주거단지 및 호수공원과 상권 방문수요 유입이 가능하다. 해당 상권에는 대규모 프랑스 테마 복합 쇼핑몰 그랑파사쥬를 포함한 여러 상업시설들이 모여있다.

지방에서도 대형상권 인근 상업시설은 빠르게 선점되고 있다. 대구 달서구 ‘두류 센트레빌 더시티’(2022년 12월 입주예정) 내 상가 역시 단기간 계약완료에 성공했다. 해당 단지는 바로 앞에 대구 신청사가 이전(2025년 예정)해 인구 유입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두류 젊음의 거리와 맞닿아 있어 기존 상권 연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상권 인근에 상가를 신규 분양할 경우 이미 인기가 보장된 대형상권이 확장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인구 유입 가능성이 큰 만큼 수익 안정성을 기대해 볼 만 하다”며 “상가투자에 관심이 많은 수요자들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상업시설 조건을 꼼꼼히 따지는 가운데, 이 같은 입지의 상가 분양 시 발빠른 수요자들이 빠르게 선점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형상권 인근 상가, 시너지 효과 기대 받으며 ‘완판’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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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4월 서울시 동대문구 일원에서 주거형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장안 센트럴’ 내 상가인 ‘힐스에비뉴 장안 센트럴’을 오피스텔과 동시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층, 총 85개 점포로 구성된다.


해당 상업시설은 이미 활성화된 동대문구 중심상권에 들어서게 된다. 장안동 사거리를 중심으로 주거단지상권, 오피스텔상권, 맛의거리상권 등이 조성돼 있으며, 특히 ‘장안동 맛의 거리’와 맞닿은 연계선상에 들어설 전망으로 기존 상권 유동인구를 자연스럽게 끌어들일 수 있다.


1만2,000가구 이상의 장안동 주거수요도 배후로 두고 있다. 단지 내 입주민을 고정수요로 확보함은 물론 장안동 내 다수의 빌라·주택 및 대단지 아파트인 장안현대홈타운 1차(2,182가구), 장안삼성래미안2차(1,786가구), 장안힐스테이트(859가구), 장안삼성래미안 1차(558가구) 등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장한평역과 중심상권을 이용하려는 유동인구의 유입을 극대화하기 위해 대로변 오픈형 상가로 설계된다. 장안로에서 이어지는 1, 2층 개방형 테마 설계로, 전면 주출입구에서 후면 광장까지 이어지며 동선에 최적화된 형태로 조성된다.




최봉석 기자 mail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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