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올해 2분기 최고 어닝서프라이즈 종목은 '씨에스윈드'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2분기 실적시즌 마무리…절반 이상이 전망치 웃돌아
씨에스윈드, 영업익 가장 큰 폭으로 추정치 상회…221%↑
에코프로비엠·HD현대미포·엔씨소프트, 적자 예상 뒤집고 흑자

올해 2분기 실적시즌이 마무리된 가운데 절반 이상의 기업들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대비 가장 큰 폭의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한 곳은 씨에스윈드 였다.

올해 2분기 최고 어닝서프라이즈 종목은 '씨에스윈드'
AD
원본보기 아이콘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컨센서스 영업이익 추정기관수 3곳 이상인 기업 250개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씨에스윈드는 2분기 영업이익이 추정치를 221.3% 웃돌아 가장 큰 폭의 괴리율을 기록했다. 씨에스윈드의 2분기 영업이익은 1290억원으로 집계됐다. 컨센서스는 401억원이었다. 이주영 LS투자증권 연구원은 "씨에스윈드의 2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면서 "1분기 큰 폭의 적자를 야기했던 요프쇼어 법인(옛 Bladt)의 OSS(해상변전소) 프로젝트가 단가 인상 협상에 성공하며 일회성 수익이 인식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SK바이오팜 (144.9%), 한국가스공사 (81.7%), 한화시스템 (80.2%), LS에코에너지 (75.9%), HD현대중공업 (74.9%), HD현대일렉트릭 (69.0%), 크래프톤 (66.7%) 등이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한 실적을 기록했다.

당초 적자가 예상됐으나 흑자를 기록한 곳들도 있다. 에코프로비엠 , HD현대미포 , 엔씨소프트 , 아이티엠반도체 , 천보 , 데브시스터즈 등이다. 에코프로비엠은 2분기에 135억원의 영업적자가 예상됐으나 3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HD현대미포도 당초 54억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됐지만 17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50개 기업 중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한 곳은 137개로, 54.8%의 기업이 전망치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11곳은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거뒀다. 실적이 전망치를 가장 큰 폭으로 하회한 곳은 아모레퍼시픽 이었다.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695억원이었으나 실제 실적은 42억원에 그쳐 추정치 대비 괴리율이 -94%에 달했다. 아모레퍼시픽의 부진에 아모레G 의 실적도 부진하며 역시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아모레G는 2분기 영업이익이 122억원을 기록하며 추정치(946억원)를 87.1% 하회했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면세 부진과 함께 중국에서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함에 따라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94% 하회했다"면서 "여전히 코스알엑스 및 북미·유럽 실적 기여도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나 국내 면세 부진 및 중국 구조조정으로 인한 실적 부진 영향은 3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퓨처엠 (-85.6%), 한솔제지 (-77.8%), 카카오게임즈 (-76.5%), 하나투어 (-69.7%) 등도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실적을 거뒀다.


이밖에 SK이노베이션 , 한화오션 , 제주항공 , 와이지엔터테인먼트 , 한올바이오파마 , 모두투어 등은 예상밖의 적자를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의 경우 시장에서는 2분기 2697억원의 영업이익을 예상했으나 45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한화오션은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63억원이었으나 9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분기 실적은 양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창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예상대로 2분기 실적시즌은 전망치를 상회하는 성적을 기록하며 마무리됐다"면서 "2분기 호실적으로 인해 하반기 전망치도 상향 조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하반기도 여전히 반도체·장비 업종의 주도로 증시 전체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으며 나머지 업종은 오히려 우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어 업종별 이익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