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전국 공공도서관 통계조사
국민 1인당 연 4.51회 찾아
지역 문화 거점 기능 강화

전국 공공도서관이 지난해 2억3000만명이 넘는 이용자를 끌어들이며 생활 문화공간으로서 존재감을 키웠다. 도서관 수는 늘었고, 방문자와 프로그램 참가자도 증가했다. 열람·대출 중심이던 공공도서관 기능이 강연·전시·문화 프로그램까지 넓어지고 있다는 신호다.


광명시의 한 도서관. 아시아경제DB

광명시의 한 도서관. 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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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도서관협회가 24일 발표한 '2026년 전국 공공도서관 통계조사'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전국 공공도서관은 1328개관으로 전년보다 32개관(2.5%) 늘었다. 1관당 인구 수는 3만8492명으로 줄어 접근성도 개선됐다.

이용 지표도 상승했다. 지난해 전국 공공도서관 방문자 수는 2억3053만1038명으로 전년보다 2.8% 늘었다. 국민 1인당 연간 방문 횟수는 4.51회였다. 반면 대출 도서는 1억4629만8000권으로 전년보다 0.3% 줄어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프로그램 이용은 더 뚜렷하게 늘었다. 지난해 독서·문화 프로그램 참가자는 3094만7841명으로 전년보다 6.8% 증가했다. 1관당 참가자 수는 2만3304명으로 4.2% 늘었다. 문체부는 이를 두고 공공도서관이 단순한 책 읽는 공간을 넘어 지역 공동체 거점이자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서관 더 가까워지고 더 붐볐다…전국 방문 2억3000만명 원본보기 아이콘

장서와 인력, 예산도 함께 늘었다. 전체 소장 도서는 1억2611만4403권으로 전년보다 1.4% 증가했고, 국민 1인당 도서 수는 2.47권을 기록했다. 정규직 사서 수는 6276명으로 3.4% 늘었고, 총결산액은 1조5425억9461만원으로 6.3% 증가했다. 다만 1관당 정규직 사서 수는 4.7명으로 전년과 같았고, 1관당 도서자료 수는 9만4966권으로 전년보다 줄었다.

온라인 이용도 늘었다. 지난해 공공도서관 홈페이지 접속 건수는 11억5462만8190건으로 전년보다 21.8% 증가했다. 주 평균 개관시간은 66.2시간으로 소폭 늘었다. 오프라인 공간 이용 확대와 함께 온라인 접점도 함께 커지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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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섭 문체부 지역문화정책관은 "연간 2억3000만명이 도서관을 찾는다는 것은 도서관이 단순한 정보 제공처를 넘어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핵심 기반으로 안착했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국민 눈높이를 고려한 맞춤형 정책을 통해 공공도서관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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