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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뜸하다 했더니…아역배우 출신 20대, 시신 훼손 용의자로 체포 日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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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시받고 시신 처리했다" 진술

일본 아역 배우 출신 와카야마 키라토(20)가 부부 시신 훼손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돼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3일 도쿄스포츠 등은 와카야마가 지난달 16일 도키기현 나스마치 강변에서 50대 부부의 시신이 훼손된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시신 훼손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인 20대 A씨 등을 포함한 3명도 같은 혐의로 체포된 상태다.

와카야마와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시를 받고 시신을 처리했다"며 "수백만엔의 보수를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와카야마 키라토. [이미지출처=메자마시 TV 유튜브]

와카야마 키라토. [이미지출처=메자마시 TV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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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달 16일 나스마치 강변에선 50대 부부의 시신이 불에 타 훼손된 채 발견됐다. 피해자는 음식점 10여개를 운영하는 부부로, 지난달 15일 밤 도쿄에 있는 빈집을 방문한 뒤 살해당하고 이곳으로 옮겨진 것으로 추정됐다. 사인은 질식사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내의 경우 두부 골절 흔적도 발견됐다.


현지 수사당국은 와카야마를 비롯한 용의자 일당이 피해 부부와 일면식이 없는 것으로 보고, 청부 살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와카야마는 2018년까지 아역 배우로 활동했다. 그는 2014년 NHK 드라마 '군사 칸베에'에서 오카다 준이치가 연기한 구로다 간베의 어린 시절 만키치 역을 맡아 이름을 알렸다. 이어 '나이트메어 짱', '지옥 선생님 누~베~', '가면라이더 위저드'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다만 최근에는 별다른 작품 활동을 하지 않았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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