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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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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도 합사…'반성 없는 日'
이토 히로부미 스승 '정한론' 외친 요시다 쇼인 위패 최상단에
이우 황자와 한국인 2만1000명 위패도 억지 봉안

'야스쿠니신사(靖?神社)'는 메이지 유신 전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6000여 명의 영령을 추모하는 시설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의 전후 질서 구축 문제와 일본에 대한 처리 문제를 논의한 포츠담선언에 따라 진행된 '극동 국제군사재판(도쿄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아 처형된 도조 히데키 전 일본 총리 등 태평양전쟁의 A급 전범(class-A war criminal) 14명도 합사돼 있다.

일본 자민당의 아이자와 이치로 의원(왼쪽 두 번째) 등 '다함께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국회의원들이 21일 야스쿠니신사를 집단참배 하고  있다. [사진=도쿄 교도/연합뉴스]

일본 자민당의 아이자와 이치로 의원(왼쪽 두 번째) 등 '다함께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국회의원들이 21일 야스쿠니신사를 집단참배 하고 있다. [사진=도쿄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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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일본의 현직 총리나 정치인 등이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하면 일본이 침략전쟁을 반성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해석돼 주변국들이 반발하는 등 큰 외교적 문제가 된다.

야스쿠니신사는 일본 도쿄 지요다구의 황궁 북쪽에 있으며, 일본 전역에 있는 8만여 개의 신사 가운데 가장 큰 신사다. 메이지유신(明治維新) 직후인 1868년 막부(幕府) 군과의 싸움에서 죽은 자들의 영혼을 '일본의 신'으로 추앙하기 위해 건립됐는데, 대표적 인물이 요시다 쇼인이다.


요시다 쇼인은 '존왕양이(尊王攘夷)', '정한론(征韓論)'으로 유명한 일본의 군국주의자로 '야마토타마시(大和魂, 일본혼)'을 주창했다. 급진·과격분자로 에도 막부를 뒤집으려다 검거돼 29세의 젊은 나이에 처형당한다. 이후 메이지 유신이라는 쿠데타를 일으켜 집권한 쇼인의 수제자였던 이토 히로부미가 시신을 수습해 야스쿠니신사에 위패를 올린다.


야스쿠니신사는 이토 히로부미가 1868년 에도에 세운 죠슈신사였다가 1879년에 야스쿠니신사로 이름을 바꾼다. 즉, 야스쿠니신사는 조선 정벌에 앞장서다 안중근 의사에게 처형당한 이토 히로부미가 스승인 쇼인을 기리기 위해 세운 신사이며, 지금도 야스쿠니 신사에 모신 위패 중 최상단에는 요시다 쇼인이라는 이름이 새겨져 있다.

야스쿠니신사의 춘계 예대제(例大祭)를 맞아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봉납된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 마사카키는 신사 제단의 좌우에 세우는 나무의 일종이다. [사진=도쿄 교도/연합뉴스]

야스쿠니신사의 춘계 예대제(例大祭)를 맞아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봉납된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 마사카키는 신사 제단의 좌우에 세우는 나무의 일종이다. [사진=도쿄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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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야스쿠니신사에는 대한제국의 이우 황자와 한국인 2만1000명이 억지로 봉안돼 있다.

일본 여야 국회의원 94명이 23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서 집단 참배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초당파 의원 모임인 '다 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은 야스쿠니신사의 춘계 예대제(例大祭)를 맞아 이날 오전 도쿄에 있는 야스쿠니신사를 찾아 참배했다.


이에 앞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춘계 예대제 첫날인 21일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공물을 봉납했다. 한국과 중국 정부는 기시다 총리의 공물 봉납에 대해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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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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