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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조 자산가의 소탈한 아이템…'완판남' 이재용, 대기업 회장 중 관심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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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앤리서치, 1분기 온라인 빅테이터 분석
언더아머·립밤 이어 스케쳐스 고워크 인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대기업 총수 가운데 올해 1분기 국내 온라인상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드래곤' '재용이형'이라는 별명까지 붙여준 대중의 관심이 수치로 증명된 것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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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가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에서 국내 공시대상기업집단(그룹) 30위 이내 총수들에 관한 지난 1분기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이 회장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총 7만1089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하며 30대 그룹 총수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이 회장은 1968년생으로 추정 자산은 약 13조2250억원이다. 수수하고 소탈한 일화가 왕왕 공개되며 대중의 인기를 끌었다. 대학 시절 종종 친구 자취방에서 라면을 끓여 먹었다거나 2심 판결로 석방되자마자 배달 치킨을 먹은 일화는 유명하다. 또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직원에게 직접 차기 전략 제품을 보고받고 함께 웃으며 셀카를 찍거나 구내식당에서 함께 식사하는 모습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가 선택한 아이템은 줄줄이 완판이다. 웬만한 연예인 못지않은 '완판남'이다. 2014년 미국에서 언더아머의 피케셔츠를 입은 모습이 포착된 이후 당시 국내 인지도가 낮았던 언더아머가 별안간 인기를 떨쳤다. 2019년에 착용한 빨란 패딩은 130만원이라는 높은 가격과 아크테릭스라는 생경한 브랜드에도 완판에 성공했다.


2016년 국정조사를 위한 청문회 당시 여러 차례 바른 2300원짜리 미국 화장품 업체 소프트립스의 립밤은 '이재용 립밤'이라고 불리며 크게 관심받았다. 국내에서는 출시되지 않는 제품이었지만 직구 열기가 이어지자 한국에서 공식 출시됐다. 최근에는 스케쳐스 고워크가 '이재용 신발'이라 불리며 인기다. 가격도 9만원대인데다 족저근막염 환자에게 의사가 추천했다는 소문까지 더해져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이 회장에 이어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상위 10위 총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순으로 나타났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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