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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페스티벌' 금지에 뿔난 이대남…개혁신당 "남성 권리 존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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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풍기문란 이유로 행사 금지
천하람 "여성본능 자유롭고 남성 범죄시"

이대남(20대 남성)의 강력한 지지를 받는 개혁신당이 최근 강남구가 성인 페스티벌을 금지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은 17일 강남구의 결정에 "언젠가부터 우리 사회는 여성들의 본능은 자유롭고 주체적인 여성들의 정당한 권리인 것으로 인정되는 반면, 남성들의 본능은 그 자체로 범죄시되고 저질스럽고 역겨운 것으로 치부되는 이상한 기준이 적용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천 당선인은 "여성의 권리를 존중하는 만큼 남성의 권리도 동등하게 존중하는 것이 당연한 상식"이라며 "성인이 성인만 들어올 수 있는 공간에서 공연 또는 페스티벌 형태의 성인문화를 향유하는 것이 뭐가 문제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남성의 성적 자기 결정권은 제한하고 남성의 본능을 악마화하는 사회는 전혀 정상적인 사회가 아니다"라며 "성별에 관계없이 똑같은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정상"이라고 강조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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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당선인은 앞서 여성 관객 대상의 성인 공연은 무리 없이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성 관객 대상 19금 뮤지컬 '더 맨 얼라이브 : 초이스', 나르샤씨가 기획한 '와일드와일드', 박칼린씨가 기획한 여성 전용 19금 쇼인 '미스터 쇼' 등 역시 성인 페스티벌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위의 공연들이라고 설명했다.


천 당선인은 "여성 관객을 대상으로 할 때는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다가 남성 관객을 대상으로 할 때는 절대 개최되어서는 안 되는 풍기문란 공연, 성범죄 유발 공연으로 취급되며 지자체의 무리한 압력을 받는 것"이라며 "양성평등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되어야 하는 기준"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강남구는 전날 일본 성인영화(AV) 배우들이 출연하는 '성인 페스티벌'(2024 KXF The Fashion)이 서울 압구정 카페 골목에서 개최된다고 알리자 강남구가 금지 조치했다. 강남구는 "성을 상품화하고 선량한 풍속을 해치는 해당 페스티벌 개최를 막기 위해 우선 압구정 거리에 있는 식품접객업소 300여 개소에 '식품위생법 위반행위 금지 안내' 공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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