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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딛고 재난 대응 더욱 강해지다 … 울진군, 산불방지 총력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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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감시체계 고도화·야간산불 대비 태세 확립

대형산불 대응력 확보…인프라·협조체계 구축

살아가다 보면 우리는 수많은 어려움과 예기치 못한 고비를 만난다.


이러한 위기를 만났을 때 어떤 이는 그대로 주저앉아 실패를 인정하기도 하고, 어떤 이는 꿋꿋하게 맞서기도 하며, 또 어떤 이는 그 위기를 또 다른 발전의 기회로 만들어 가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은 개인에게만 닥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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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울진군에 발생한 대형산불은 큰 피해와 상처를 남겼고 그 복구를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군은 산불 발생 이후 산불 감시인력을 대폭 보강하고, 산불 감시체계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다시는 같은 재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 예방체계 강화에 힘쓰고 있다.


▲봄철 산불 기간 총력 대응

산불에 대한 최선의 대응책은 예방이다. 이에 울진군은 예방 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일부터 30일까지 ‘산불 특별대책기간’이 공고(산림청 공고 제2024-139호)됨에 따라 봄철 산불조심기간 동안 전 행정력을 동원해 산불방지에 대응하고 있다.


산불방지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하고 산불감시체계 고도화와 산불 예방 활동을 강화했으며 야간산불 대응을 위한 대비 체계를 마련했다.


무엇보다 신속한 산불 조기 발견을 위한 산불 ICT 플랫폼 활용(6개소-24채널), 무인감시 드론스테이션 운영(금강송면 소광리 일원) 등 인력만으로 감시하기 어려운 다채널 CCTV 영상을 AI를 활용해 분석하게 함으로써 산불감시체계를 고도화했다.


또 봄철 주된 산불의 원인인 불법소각 예방을 위해 산불감시원 등 감시인력을 활용해 지속적인 계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화목보일러 사용 농가·독가촌 등 산불 취약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현장 중심의 산불 예방 활동을 강화했다.


아울러, 일몰 시간이 늦어짐에 따라 야간산불 대응을 위한 드론스테이션의 운영시간 조정(12시∼저녁 8시),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야간 배치(오후 1시∼오후 9시) 등 신속한 야간산불 대응을 위한 대비 태세를 확립했다.


산불 발생 시 초동 진화를 위한 헬기는 관내 5대(대형 2, 중형 2, 소형 1)가 배치돼 있어 항시 출동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대형산불 대응체계 강화


울진군은 지난 산불을 경험하며 대형산불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이에 지난 5일 울진국유림관리소, 울진산림항공관리소, 울진소방서, 울진경찰서, 대구지방기상청, 육군 5312부대, 한국전력공사 울진지사, 울진군산림조합 등 8개 기관과 함께 봄철 대형산불 대비 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유관기관과 공조 체계를 강화하는 등 산불 대응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또 지난 3월 28일에는 경북도 소방본부, 부산국토청과 119산불 특수대응단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19산불특수대응단 청사건립이 완료되면 1개 단 6팀 62명의 인력과 국내 최대 담수량 1만 1356ℓ급 초대형 헬기가 배치돼 경북도와 동해안 일대의 산불 진화에 투입된다.


이외에도 경북 동해안 대형산불 진화의 구심점이 될 ‘국립 동해안 산불방지센터’가 울진에 신설될 예정으로, 울진군은 대형산불에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


손병복 군수는 “대형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지만, 산불은 예방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얻었다”라며 “그날의 아픔을 잊지 않고,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잃지 않도록 모두 노력해야 한다”라며 “기록적인 산불 피해지역이었던 울진군이 기록적으로 피해를 극복하고 산불 예방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귀열 기자 gold6830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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