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음식상태 왜 이래, 차라리 외식하자"…배달 전문식당 줄폐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NYT, 美배달 전문식당 시장 철수·규모 축소
"바쁜 시간 주문 폭주·음식 질 저하 문제"

팬데믹 시기 급성장한 미국의 온라인 배달 전문 식당이 시장에서 철수하거나 영업 규모를 축소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의 대형 외식업체들은 최근 레스토랑을 직접 찾는 방문객들의 증가세를 고려해 배달 전용 전략을 재설계하고 있다.

음식 배달 중인 사람.[사진=픽사베이]

음식 배달 중인 사람.[사진=픽사베이]

AD
원본보기 아이콘

미국의 유명 햄버거 체인점 웬디스는 2021년 발표했던 배달 전용 매장 700곳 증설 계획을 철회했고, 미국의 종합 유통업체 크로거는 지난해 '유령 주방'(배달 전문)을 폐쇄했다.

NYT는 소비자들이 배달 음식을 외면하는 이유로 음식 배달 주문이 대부분 레스토랑이 하루 중 가장 바쁠 때 몰려 일 처리가 쉽지 않으며, 소비자의 기대에 배달 음식 품질이 미치지 못하는 것을 꼽았다.


실제로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우버 이츠'는 지난해 사람들의 각종 불만으로 약 8000개의 식당을 삭제해야 했고, 구독자 2억5000만 명의 유명 유튜버 미스터비스트(지미 도널드슨)는 2020년 '버추얼 다이닝 콘셉트'와 협력해 미스터비스트 버거를 출시했으나, 음식 품질에 대한 고객 불만이 쏟아지자 뉴욕 법원에 계약 해지 소송을 제기했다.


버추얼 다이닝 콘셉트 역시 미스터비스트 측이 온라인을 통해 반복적으로 비판적인 글을 게시한 것을 문제 삼아 맞소송을 진행 중이다.

현지에서 '가상 식당'(Virtual restaurant)이라고 부르는 배달 전문 업체들은 팬데믹 당시 넓은 공간을 임대할 필요가 없고 많은 직원을 고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 덕에 외식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


이 분야에 투자자들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머라이어 캐리와 위즈 칼리파 같은 유명인들은 쿠키와 치킨 너겟 등 메뉴를 활용해 자신들만의 브랜드를 만들기도 했다. 상가 임대 전문 업체인 'CBRE'는 2021년에 "2025년까지 유령 주방은 업계 매출의 21%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그러나 팬데믹이 진정되자, 불과 3년 만에 고객들이 식당으로 발걸음을 돌리며 이런 예상은 빗나가고 있다.


유로모니터인터내셔널의 도로시 캘바 외식 서비스 부문 분석가는 NYT에 "소비자들은 다시 레스토랑에 가서 식사하면서 브랜드 자체와의 관계를 갈망하고 있다"며 "배달 전문 식당은 소비자와 그런 관계를 맺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소진 기자 adsurdis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국내이슈

  •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해외이슈

  •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포토PICK

  •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