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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도 실어나른다" 현대글로비스, 초대형 운반선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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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는 새로 건조한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2척을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완성차 운송과 철광석·원유 등 각종 원자재를 운송한 데 이어 이번에 다루기 어려운 가스까지 사업 범위를 넓혔다.


이 회사는 전일 전남 영암 HD현대삼호에서 태백 익스플로러호 명명식을 했다. 액화석유가스(LPG) 8만6000㎥ 규모를 선적할 수 있는 운반선으로 길이 230m, 축구장 2개 크기의 선박이다. 배 한 척에 싣는 LPG는 우리나라 가정·상업에서 열흘간 쓸 수 있는 수준이다. 이 선박에 이어 올 중반께 쌍둥이 배 소백 익스플로러가 투입될 예정이다.

앞 줄 왼쪽 네번 째부터)김태우 현대글로비스 해운사업부장, 안드레아 올리비 트라피구라 원유?가스화물 사업부문장, 안나마리아 올리비 여사, 김정석 현대글로비스 벌크선실장 등 관계자들이 26일 전남 영암 HD현대삼호 조선소에서 열린 '태백 익스플로러'호 명명식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사진제공:현대글로비스]

앞 줄 왼쪽 네번 째부터)김태우 현대글로비스 해운사업부장, 안드레아 올리비 트라피구라 원유?가스화물 사업부문장, 안나마리아 올리비 여사, 김정석 현대글로비스 벌크선실장 등 관계자들이 26일 전남 영암 HD현대삼호 조선소에서 열린 '태백 익스플로러'호 명명식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사진제공:현대글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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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도입하는 선박은 화물창을 특수 재질로 제작해 암모니아까지 다룰 수 있다. 암모니아까지 선적 가능한 가스운반선은 전 세계 50척 안팎으로 전체 선대의 10% 수준에 불과하다. 새 선박에는 LPG 이중연료 엔진과 축발전기가 있다. 축발전기는 운전 중인 선박 엔진 축의 회전력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설비로 연료를 효율적으로 쓴다는 얘기다.


앞서 이 회사는 원자재 업체 트라피구라와 LPG·암모니아 해상운송을 계약했다. 전 세계 각지로 가스를 실어 나를 예정이다. 트라피구라는 석유나 금속, 광물 등을 취급하는 원자재 트레이딩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은 323조원에 달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자동차운반선 87척, 벌크선 10척, 탱커선 10척에 이어 이번에 가스운반선까지 추가해 해상운송 시장에서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LPG를 비롯해 액화천연가스(LNG)·수소 등 가스 운송시장은 해가 갈수록 수요가 늘어 커지고 있다.

인드레아 올리비 트라피구라 사업부실장은 "LPG와 암모니아를 모두 운송할 수 있는 최신 기술의 선박으로 현대글로비스와 함께 일해 뜻깊다"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향후 LNG 해상 운송까지 가스 운반선 사업을 본격 확대하며 해상 운송 사업을 다각화할 것"이라며 "미래에너지로 꼽히는 수소의 해상 운송을 위한 관련 역량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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