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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삼영전자, 현금 부자의 온디바이스AI 선점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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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알음은 4일 삼영전자 에 대해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하면서 수혜를 볼 것으로 분석했다.


1968년 설립한 삼영전자는 콘덴서 생산 및 판매업체다. 콘덴서는 전자회로의 필수부품으로 주요 기능은 ▲전기 에너지 저장 ▲전압 안정화 ▲신호 필터링 ▲에너지 효율 향상 등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모비스 등이 고객사다.

김도윤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주요 가전 기업이 AI 기술을 본격적으로 채택하면서 온디바이스 AI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내년 1월 공개할 갤럭시 신형 시리즈에 자체 개발 인공지능 모델을 탑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휴대폰부터 시작해 냉장고, 로봇청소기, 에어컨 등 모든 가전으로 확대한다"며 "LG전자도 세탁기와 건조기에 적용한 AI 기술을 모든 제품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온디바이스 AI 기기에는 고성능 컴퓨팅 기능이 요구된다"며 "고효율 전원 공급 시스템 등 구동 전력 안정화가 필수적인 이유"라고 소개했다. 이어 "삼영전자에 우호적인 사업 환경이 예상된다"며 "전압 안정화, 효율적 전력 관리를 위한 가전용 콘덴서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콘덴서 시장 규모는 2022년 199억달러에 달했다. 2023년부터 2032년까지 연평균 6.6%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지난 10월 10일 일본 케미콘 지분 8%를 219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며 "기술 협력을 통해 일본에서 전량 수입하던 하이브리드 콘덴서 국산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이브리드 콘덴서는 기존 전해콘덴서와 폴리머 콘덴서의 이점을 결합해 안정성이 높고 소형 경량화가 가능하다"며 "전장용 수요가 높은 제품으로 로봇, 드론, IoT 산업기기에도 탑재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앞으로 최대 500억원까지 투자하면서 국내 시장점유율 80%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설비투자 완료 후 예상 매출액은 연간 600억원 이상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국내 반도체 1위 기업 B사에 SSD용 알루미늄 콘덴서를 납품 중"이며 "올해부터 2028년까지 SSD 시장은 연평균 14.2%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 보고서상 연결 재무제표 기준 순현금성 유동자산은 2903억원으로 시가총액 1724억원의 1.68배"라며 "5539억원의 자산 중 부채는 194억원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익잉여금만 3724억원에 달할 정도로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시가총액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의 59%에 불과하다는 것은 지나친 저평가"라고 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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