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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의 Defence Club]軍 155㎜포탄, 전쟁 나면 한 달도 못버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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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간 전쟁 땐 필요 포탄의 63% 확보
해병대 155mm는 비축탄 21% 수준

우리군이 전시상황에 사용할 포병부대 포탄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크라이나에 이어 이스라엘 전쟁에서도 주변국으로부터 포탄을 빌려 쓸 만큼 부족한 상황을 감안하면 비축탄 확보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합동군사전력목표기획서(JSOP)에 따르면 155mm 항력감소고폭탄(BB)탄은 30일간의 전쟁에 필요한 포탄 중 63%만 확보하고 있으며 45일간 전쟁이 이어질 경우 절반 수준인 54%의 분량인 것으로 계산됐다. 해병대가 보유할 155mm 고폭탄의 경우 전시상황 30일간 쓸 수 있는 포탄은 필요포탄 중 21.3%에 불과하다. JSOP는 군의 국방목표와 군사전략, 무기 획득 등 중·장기 계획이 담겼으며, 매년 작성된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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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55㎜ 포탄의 경우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조차 안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방산기업인 풍산 은 올해 K9 자주포 등에 들어가는 155㎜ 포탄의 사거리를 연장하는 데 성공했지만 생산조차 못할 처지에 놓였다. 풍산은 내년부터 연간 생산량을 7만 6000발에서 10만발로 늘리기 위해 이미 생산시설을 확충해 놓은 상황이다. 기존 K9에 들어가는 양산탄의 사거리는 약 40㎞였는데, 이번에 개발한 사거리연장탄은 약 60㎞에 이른다. 155㎜ 포탄의 경우 중동 지역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방산수출도 기대되는 품목이다. 239mm 분산유도탄을 생산하는 한국디펜스인더스트리(KDI)는 2년간 120발 정도밖에 생산하지 못해 예산이 당장 필요한 실정이다. 군 관계자는 “군·탄종별 필요 수량에 따라 비축탄을 조기에 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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