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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백 부재의 시대"…엠브레인, 2024트렌드 모니터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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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직장동료·어른 없는 3無 사회
"거대한 '피드백' 결핍 낳아"

시장조사전문 기업 마크로밀 엠브레인은 '2024트렌드 모니터'를 출간하고 내년 한국 사회 트렌드 변화의 핵심 키워드로 '피드백 부재의 시대'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2024 트렌드 모니터_표지[사진제공=마크로밀 엠브레인]

2024 트렌드 모니터_표지[사진제공=마크로밀 엠브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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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저자들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피드백을 보여줄 수 있는 '어른', 옆에서 조언을 건네줄 수 있는 '친구', 일의 의미를 느끼게 해주는 '회사 동료'의 부재가 또다시 '나'에게서 '타인의 시선'을 배제하며 고립된 '개인'을 낳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진짜 어른'의 모습을 보지 못한 청년세대가 어른이 되는 것을 두려워한 채, 스스로를 어른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지연된 성인기(성인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뒤로 미루는 현상)'에 놓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분석한다. 점차 소수의 인간관계에 집중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필요할 때만 찾는 '필·찾 친구'가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피드백에 대한 결핍은 역설적으로 직장 내 피드백의 중요성을 크게 증가시킬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향후 원활한 피드백을 주고받는 조직문화의 필요성이 높아짐과 동시에 직장 내에서는 '포용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4트렌드 모니터는 사회, 일, 일상, 문화라는 네 가지 테마 순서로 대중 소비자들의 일상과 소비 활동 전반을 분석했다. 테마별 '트렌드 뾰족하게멀리 보기'를 통해 다양한 해외 사례와 이슈도 보다 넓은 관점으로 점검했다. 또 '엠브레인 패널빅데이터'로 폐쇄형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본디' 애플리케이션(앱) 이용 현황, 소득수준별 앱 이용 현황,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률, 서울 주요 상권 방문율 분석을 통해 소비 패턴도 짚었다.

한편 2024트렌드 모니터는 마크로밀 엠브레인이 자체 보유한 170만여명의 소비자 패널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와 분석을 통해 대중들의 생각과 삶에 나타난 변화를 살펴본 열다섯 번째 책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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