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뉴스속 용어]中 역대 최다 응시생 기록 '가오카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가오카오(高考)'는 중국 중앙정부가 시행하는 대학입학시험을 말한다. '보통고등학교초생전국통일고시(普通高等學校招生全國統一考試·The National College Entrance Examination)'가 정식 명칭으로 중국판 '대학수학능력시험'이다.


1952년에 시작돼 문화대혁명 기간(1966년~1976년) 정치적인 이유로 폐지됐다가 1977년 재개됐다. 1990년대 이후 사회주의 시장경제가 본격화되자 대학 교육이 유료화됐고, 민영 대학도 잇따라 설립되면서 가오카오 응시생이 폭증했다. 2019년 이후 매년 1000만명 이상 응시하는 세계 최대 규모 대입 시험이다.

중국 대학입학고사인 '가오카오'(高考)를 치른 수험생들이 지난 7일 교사와 행정직원의 인솔하에 베이징의 한 고사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베이징 AFP/연합뉴스]

중국 대학입학고사인 '가오카오'(高考)를 치른 수험생들이 지난 7일 교사와 행정직원의 인솔하에 베이징의 한 고사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베이징 AFP/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명절이나 공휴일에 상관없이 매년 6월7~8일 양일간 시험을 치른다. 과목은 언어영역, 수리영역, 사회탐구(문과) 또는 과학탐구(이과), 외국어영역 등이다. 언어영역은 논술이 포함돼 있고, 공통 주제 1개와 지역마다 다른 주제 1개에 대해 서술한다.

외국어영역은 영어·일본어·러시아어·프랑스어·독일어·스페인어 중에서 선택한다. 한국어가 제외된 것은 중국 조선족이 200만명에 육박하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부당한 특혜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중국 교육부는 올해 가오카오에 수험생 1291만명이 응시, 역대 최다 응시생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기존 역대 최다 응시생 기록을 세웠던 지난해보다 98만명이 늘었다. 올해 가오카오 응시생은 코로나19 기간 잦은 봉쇄로 대부분의 고교 수업을 온라인으로 대체한 세대다.


가오카오의 총점은 750점이며, 중국 명문 대학에 입학하려면 600점 이상 점수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만큼 지난해 중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광둥성에서도 600점 이상을 받은 수험생은 3%에 불과했다.

중국 교육부는 부정행위 단속을 위해 교실마다 CCTV 설치와 CCTV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비디오 감독관들도 별도 배치했다. 고사장 입구에서는 스마트 보안 검색대와 5G 신호차단기, 금속탐지기 등으로 검색해 수험생들이 전자기기를 휴대하고 시험장에 들어가지 못하게 막는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허그'만 하는 행사인데 '목 껴안고 입맞춤'…결국 성추행으로 고발 음료수 캔 따니 벌건 '삼겹살'이 나왔다…출시되자 난리 난 제품 수천명 중국팬들 "우우우∼"…손흥민, '3대0' 손가락 반격

    #국내이슈

  • "단순 음악 아이콘 아니다" 유럽도 스위프트노믹스…가는 곳마다 숙박료 2배 '들썩' 이곳이 지옥이다…초대형 감옥에 수감된 문신남 2000명 8살 아들에 돈벌이 버스킹시킨 아버지…비난 대신 칭찬 받은 이유

    #해외이슈

  • [포토] '아시아경제 창간 36주년을 맞아 AI에게 질문하다' [포토] 의사 집단 휴진 계획 철회 촉구하는 병원노조 [포토] 영등포경찰서 출석한 최재영 목사

    #포토PICK

  • 탄소 배출 없는 현대 수소트럭, 1000만㎞ 달렸다 경차 모닝도 GT라인 추가…연식변경 출시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혼한 배우자 연금 나눠주세요", 분할연금제도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 인물]"정치는 우리 역할 아니다" 美·中 사이에 낀 ASML 신임 수장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