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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말기 댔는데 '무반응'…애플페이 첫날 곳곳서 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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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단시간 소비자 多 유입…일시적 현상”
투썸·이디야·메가커피·폴바셋 등 결제 가능
스타벅스는 아직…“모니터링 후 차차 결정”

"애플페이 결제 이제 되는 것 아닌가요?"


22일 서울의 한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매장 내 주문 키오스크 앞에서 고개를 갸웃하던 한 고객이 직원에게 물었다. 애플페이 결제에 실패한 고객은 결국 지갑에 있던 신용카드를 꺼내 결제한 뒤 자리에 털썩 앉았다. 매장 직원은 "애플페이 결제 시스템 도입 초기라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았던 것 같다"며 고객에게 양해를 구했다.

애플페이를 통해 NFC 결제가 이뤄지는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애플페이를 통해 NFC 결제가 이뤄지는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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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외식업계가 국내에 공식 출시된 애플페이 서비스를 속속 도입한 가운데, 현장에선 일부 고객들이 결제에 실패하는 등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단시간에 많은 소비자들이 유입되면서 도입 초기 일시적으로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고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서비스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애플페이는 아이폰, 애플워치 등 애플사의 기기를 통해 실물 카드 없이 모바일 기기로 결제가 가능한 비접촉식 간편결제 서비스로 근거리무선통신(NFC)을 기반으로 한다. 국내 정식 도입된 첫날 오전에만 17만여명의 사용자가 등록하는 등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메가커피, 이디야커피, 투썸플레이스, 폴 바셋 등 커피전문점들은 애플페이를 발빠르게 도입하고 있다. 더본코리아의 빽다방은 국내 애플페이 서비스 최초 주관사로부터 우선적용대상자로 선정돼 지난달부터 일찌감치 매장들의 무인단말기 교체 작업을 진행하고 결제 테스트를 완료했다. 다만 국내 커피업계 1위인 스타벅스는 아직 도입하지 않았다. 일정 기간 모니터링을 한 뒤 추후 도입 여부를 검토하겠단 입장이다.


외식업계도 마찬가지다.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 파스쿠찌 등 전국에 7000여개의 직·가맹점 매장을 보유한 SPC그룹은 이날부터 전국 매장에 애플페이 결제 서비스를 전격 도입했다. 오는 29일부터는 애플페이로 결제하는 고객들에게 SPC 통합 멤버십 서비스 ‘해피포인트’를 자동으로 적립해준다.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도넛 등 전국 1800개 직·가맹점들을 운영하는 롯데GRS도 이날부터 애플페이를 도입했다.


'애플페이' 서비스 개시를 하루 앞둔 20일 서울 시내의 한 편의점 입구에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 스티커가 붙어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애플페이' 서비스 개시를 하루 앞둔 20일 서울 시내의 한 편의점 입구에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 스티커가 붙어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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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애플페이 결제 방식은 간단하다. 결제 시 애플 기기 측면 버튼을 두 번 누른 뒤 아이폰(iPhone) 또는 애플워치(Apple Watch)를 결제 단말기 근처에 가까이 대면 비접촉식 결제가 이뤄진다. 모든 애플페이 구매는 페이스 아이디, 터치 아이디(Face ID, Touch ID) 또는 쓸 때마다 생성되는 고유한 동적 보안용 결제 암호문을 통해 인증되기 때문에 안전하다.


애플페이는 신용·체크카드로 결제할 때 카드 번호가 애플 서버는 물론 개인 단말기에조차 저장되지 않는다. 고유의 기기 계정 번호(DAN)를 생성한 뒤 업계 표준 인증을 받은 시큐어 엘리먼트 보안 칩에 암호화 과정을 거쳐 안전하게 저장된다.


사용 방법은 아이폰에서 지갑 앱을 열어 ‘카드 추가(+)’를 한 뒤 애플페이를 지원하는 신용·체크카드를 등록하면 된다. 아이폰 외 애플워치나 아이패드(iPad), 맥(Mac)에 등록해도 애플페이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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