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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미루고 취업은 더 어려워진 청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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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혼인건수 감소세 20대 후반에서 가장 가팔라
15~29세 신규취업자 2년來 최대 낙폭 기록

지난해 전체 혼인건수가 역대 최저치인 19만2000건을 기록한 가운데 특히 20대 후반의 혼인건수 감소세가 가팔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15~29세 청년의 올 2월 신규 취업자는 2년 만에 최대폭 감소를 기록했다. 결혼을 미루고 취업은 더 어려워진 한국 청년들의 단면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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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20대 후반 남자의 혼인건수는 3만76000건으로 전년보다 3400건(8.4%) 줄었다. 여자도 같은 기간 6만3600건에서 5만9000건으로 3만800건(7.2%) 감소했다.

이에 따라 평균초혼연령은 남자 33.7세, 여자 31.3세로 전년에 비해 남자는 0.4세, 여자는 0.2세 높아졌다. 결혼 시기가 그만큼 늦어진 것이다.


취업은 더 어려워졌다. 올 2월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385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397만8000명)보다 12만5000명 줄었다. 14만2000명이 줄었던 2021년 2월 이후 2년 만에 가장 많이 감소했다. 감소세는 4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특히 20대 취업자가 9만4000명 줄며 감소폭이 가장 컸다. 20~24세는 7만3000명, 25~29세는 2만1000명 취업자가 줄었다.

이에 따라 청년층의 인구 대비 고용률은 45.5%로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 낮아졌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20·30대 실업자와 실업률이 증가한 상황인데 지난해 2월에 취업자가 워낙 많았고 실업자가 적었기 때문에 기저효과가 있다"면서도 "조금 더 추이를 봐야 하는 상황이지만 신규채용보다 경력채용이 많은 마찰적 실업과 대기 실업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업자는 20대가 지난해 2월 27만3000명에서 올 2월 27만8000명으로, 30대는 14만1000명에서 14만6000명으로 늘었다. 올 2월 실업률은 20대가 7%, 30대가 2.7%로 각각 0.3%포인트, 0.1%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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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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