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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세대 71% "한일관계 개선 필요"…긍정 인식, 부정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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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 인식 조사 결과 발표

청년 세대가 한일 관계 개선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보단 미래에 방점을 두고 경제적 가치를 추구하되 과거사 문제는 장기 관점으로 풀어야 한다는 의견도 드러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같은 내용의 '청년 세대 한일 관계 인식 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여론조사업체 모노리서치를 통해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청년층 626명에게 물은 한일 관계 평가와 전망 관련 답변을 공개했다.

이번 조사에서 청년 세대의 71%는 한일 관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신정부 출범 이후 한일 관계에 대해서는 변화가 없다(58.0%)는 의견이 많았다. 한일 관계 개선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는 ‘양국 협력을 통한 상호 경제적 이익 확대(45.4%)’를 가장 많이 꼽았다. ‘상호협력을 통한 중국의 부상 견제(18.2%)’, ‘필요한 이유를 못 느낌(16.4%), ‘북핵 대응 등 동북아 안보협력 강화(13.3%)’ 등이 뒤를 이었다.


[이미지출처=전국경제인연합회]

[이미지출처=전국경제인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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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세대는 일본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전체 응답자 중 42.3%가 긍정적 인상을 택해 부정적 인상(17.4%)보다 2.4배 높았다. 청년 세대의 일본 호감도는 5.7점(10점 만점)으로 평균 이상을 기록했다. 응답자의 51.3%는 일본 방문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방문 목적으로는 관광·여행(96.4%)이 가장 많았다. 또 응답자의 51.3%는 일본 방문 등의 교류가 한일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했다.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고려해야 하는 가치와 관련해선 과거(45.6%)보다 미래(54.4%)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를 위해 ‘미래를 추구하면서 과거사 문제는 장기 관점으로 풀어야 한다(48.9%)’는 게 청년 세대 생각이다. 강제 징용 문제 해법으로 떠오르는 제3자 대위변제 방안(양국 민간·기업이 내는 기부금으로 피해자에게 배상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2030 청년 세대의 52.4%가 한일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봤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일본 여행 등 양국 교류가 많아지면서 일본에 대한 긍정적 인상이 부정적 인상보다 압도적으로 높고, 양국 관계 개선 필요성에 대한 공감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 세대의 양국 관계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바탕으로 정부가 관계 개선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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