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가 2016년부터 추진해 온 'New Green City 3000만그루 나무심기' 사업이 목표량의 83%를 넘어섰다. 이대로라면 2025년 사업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시는 지난해 말 기준 2484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으며, 올해 300만 그루를 목표로 10개 군·구와 함께 나무심기 사업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나무심기는 국제사회가 인정한 기후위기 대응의 주요 수단으로, 2016년 파리협정 발표 이후 국제사회와 주요 국가는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유럽연합에서는 10년간 30억 그루, 캐나다는 10년간 20억 그루 나무심기를 목표로 세웠다.
인천시도 2016년부터 지속가능한 푸른 도시숲 조성을 위해 'New Green City 3000만그루 나무심기'를 추진해왔다.
2016년 당시 인천 인구수는 298만명으로 300만명에 육박했고, 인구 1명당 1그루 나무심기를 10년간 추진한다는 목표로 3000만그루 나무심기 사업을 진행했다.
가로녹지와 생활권 공원녹지 확충을 비롯해 쉼터 조성, 조림, 대지 안의 조경, 개발사업에 충분한 녹지면적 확보 등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았다.
아울러 나무심기 사업은 미세먼지에 민감한 어린이와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자녀안심 그린숲 조성과 학교숲 조성, 실내 녹지공간 제공을 위한 생활밀착형 숲 조성, 스마트가든 설치 등 특색있는 사업으로 발전 진화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나무심기는 미세먼지 저감효과뿐만 아니라 도시미관 향상, 열섬현상 완화 등의 순기능이 많다"며 "단순히 식재량을 늘리는 것을 넘어 조성된 숲이 시민의 삶에 녹아 어우러질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도시숲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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