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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김기현도 '대선 생각'…한동훈 낙하산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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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찍XX' 포스터…"이준석이 나와 상의없이 올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천하람 후보가 김기현 후보의 '대통령 탄핵' 언급에 대해 "당원 수준을 얕잡아본 것"이라고 비판했다. 대선후보급 인사가 당 대표가 되면 탄핵까지 갈 수 있다는 김 후보의 주장의 논리적 허점도 지적했다. 여권 대권주자인 한동훈 장관에 대해서는 "낙하산 공천은 안 된다"며 빨리 정치권에 들어오라고 종용했다.


인터뷰_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인터뷰_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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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후보는 13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서 "이게 결국은 사실은 조급함의 표시인 것인데 사실은 말이 좀 안 맞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알기로는 김 후보도 대선 욕심 있다. 울산시장 선거 하고 그러실 때 공공연하게 얘기하시고 그랬다"며 "당 대표 정도 되면 대부분 당의 큰 리더이기 때문에 대선에 대해서 생각을 전혀 안 하는 게 어색한 일"이라고 했다.


천 후보는 "내가 당대표직을 잘 수행해서 우리 당원과 국민들에게 좋은 인상을 드려서 대선후보로 성장하고 싶다라고 하는 건 굉장히 건전한 욕망"이라며 "나쁘게 볼 이유가 없고, 현실적으로 보더라도 만약에 안철수 후보나 제가 당대표가 된다 하더라도 당대표가 아닌 유력한 대선후보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표적으로 한동훈 장관이 계시지 않나. 오세훈 시장도 계시고 그러다 보니까 이게 권력의 추가 급격하게 당대표에게 기울어질 가능성도 적다"며 "그런데 무슨 이런 상황에서 당원들이 공감하기도 어려운 대통령 탄핵을 이렇게 얘기하는 건 결국은 '나 안 찍으면 당과 대통령이 굉장히 어지러워진다'고 하는 어떤 얕은 수의 협박을 당원들에게 하는 것인데, 저는 이건 우리 당원들의 수준을 너무 얕잡아 보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천 후보는 여권 대권주자 중 하나로 꼽히는 한 장관에 대해 "영입 제안 얼마든지 할 생각이 있다. 본인도 생각이 있으시다면 저는 얼마든지 환영이고, 다만 그러실 거면 저는 빨리 정치권으로 진입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한 장관이라고 하더라도 막판까지 정치활동을 시작하지 않다가 낙하산 공천으로 하게 되면 이건 저희 당에서 꾸준히 열심히 해왔던 많은 후보들에게 박탈감을 드리게 되고 그게 결국은 공천파동의 또 하나의 요인이 될 수가 있다"고 지적했다.


성적인 표현을 포스터에 써 논란이 된 '천찍XX' 포스터에 대해서는 "이준석 전 대표가 굉장히 신나서 본인이 저와 상의 없이 올린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마 좀 불쾌한 분들도 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홍준표 예전 대선 후보께서 2017년 대선 때 공식적인 홍보자료로 썼던 것이 있기 때문에 아마 이준석 대표도 이게 그렇게까지 큰 문제가 되겠느냐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아닌가 싶다"며 "저희가 공식적인 자료는 아니지만 저도 더 이렇게 신경 쓰면서 선거전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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