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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속 기업]와이콤비네이터…챗GPT 샘 알트먼도 여기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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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사관학교로 불려
이곳에서 형성한 인맥 모여 오픈AI 창업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인공지능(AI) 챗GPT가 월간 평균 사용자 수(MAU) 1억 명을 돌파하며 전 세계적으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일각에서는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알트먼이 와이콤비네이터 출신이라 이 같은 혁신을 할 수 있었던 것 아니겠냐는 분석도 있다.


와이콤비네이터(이하 YC·Y Combinator)는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금이나 컨설팅, 네트워킹 등 통합 지원 활동을 제공하는 '시드 액셀러레이터'다. 2005년 폴 그레이엄(Paul Graham) 등이 설립했다. 폴 그레이엄은 1964년생으로 야후 스토어를 만들었으며, 최초의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로도 유명하다. 하버드대학에서 컴퓨터 사이언스 박사 학위를 받았다.

YC는 해마다 여름과 겨울, 두 차례에 걸쳐 유망 스타트업들을 선발한다. 이렇게 선발된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금과 멘토링을 제공하는 대신 7% 내외의 지분을 받는다.


에어비앤비, 트위치, 드랍박스, 레딧, 핀터레스트 등 창립 이래 2000개 이상 스타트업에 투자했으며 기업 가치는 1000억 달러(120조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스타트업이 모인 실리콘밸리에서 YC가 단순한 투자회사를 넘어 '스타트업 성공의 보증수표'로 불리는 이유다.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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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를 개발한 샘 알트먼은 YC 1기생이다. 알트먼은 2003년 스탠퍼드대 컴퓨터 공학과에 입학했지만, 중퇴하고 지역 기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루프트(Loopt)'를 내놓았으나 시장에서 외면받았다. 이후 루프트 개발 당시 인연을 맺었던 폴 그레이엄의 제안으로 와이콤비네이터에 합류해 사장을 맡았다. 당시 그의 28세였다.

알트먼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로 활동하며 혁신적인 기업을 이끄는 스타트업 인사들과 교류할 수 있었는데, 이때 형성한 인맥이 향후 오픈AI를 창업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핀테크 시대를 개척한 세계 최초 전자결제업체인 페이팔의 공동창업자 피터 틸은 알트먼이 와이콤비네이터 대표로 있을 때부터 막역한 사이였다. 두 사람은 IT 혁신 현안은 물론 정치·사회적으로 여러 의견을 교환했다고 한다. 피터 틸은 비상근 파트너로 와이콤비네이터 멤버로 활동하기도 했다.


테슬라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 링크트인 공동창업자인 리드 호프먼 등 IT업계 거물들 모두 알트먼과 인연이 있으며, 이들은 오픈AI 공동창업자에 이름을 올린다. 결국 지금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챗GPT는 샘 알트먼이 YC에 있을 때부터 형성한 여러 인맥이 모여 만든 혁신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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