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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10년 만에 영업적자...히트작 부재에 비용부담 이중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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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업손실 1044억원으로 적자 전환
신작 지연에 흥행작 부재...인건비·마케팅비 부담↑

[아시아경제 최유리 기자] 넷마블 이 지난해 매출을 늘리고도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연간 영업적자를 낸 것은 2012년 이후 10년 만이다. 신규 히트작을 내지 못한 상황에서 영업비용이 늘어난 탓이다.


9일 넷마블은 2022년 연간 매출 2조6734억원으로 전년 대비 6.6% 늘었다고 공시했다. 반면 영업 손실은 104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906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만 보면 매출액은 68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98억원으로 전자 전환했다. 지난해 4개 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넷마블, 10년 만에 영업적자...히트작 부재에 비용부담 이중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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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출시한 게임 성적이 부진한 데다 비용 부담이 더해졌다. 넷마블은 지난해 1월 언론 행사인 넷마블 투게더 위드 프레스(NTP)에서 개발 중인 주요 게임 20종을 공개했지만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 등 일부 기대작은 일정이 지연됐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등 출시한 신작은 예상 대비 성과가 부진했다.


반면 판매비와 관리비 지출이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나빠졌다. 지난해 인건비는 7794억원, 마케팅비는 5243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22.0%, 31.1% 증가했다. 아울러 소셜 카지노 게임사 '스핀엑스' 인수 후 무형자산 평가에 따른 손상액이 더해졌다.


지난해 해외 매출은 2조2483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84%로 지난해보다 11%포인트 증가했다.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의 이벤트 영향 등으로 북미 매출 비중이 늘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51%, 한국 15%, 유럽 12%, 동남아 8%, 일본 7%, 기타 7% 순이었다.

넷마블은 올해 다수의 신작을 내놓고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3인칭 슈팅 다중사용자전투(TPS MOBA) 장르인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과 액션 배틀 게임 ‘하이프스쿼드’를 연내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 ‘그랜드크로스 W’, ‘신의탑: 새로운 세계’를 상반기 중에, ‘아스달 연대기’,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원탁의 기사’, ‘세븐나이츠 핑거(가제)’ 등은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최근 중국 판호를 발급받은 게임 4종은 연내 중국에 출시한다. '제2의나라 크로스월드'는 텐센트를 통해 서비스하고 '샵타이탄' 등 나머지 3종은 현지 퍼블리셔와 2~4분기 중 출시할 계획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해는 신작 출시 지연 및 출시작 흥행 부진으로 미흡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위기 상황에서 인력과 비용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선별된 프로젝트 중심으로 회사의 역량을 집중해 기대 신작이 흥행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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