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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메타 폭등에 기술주 랠리…나스닥 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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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 다음날인 2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특히 호실적을 공개한 메타가 20%이상 폭등하면서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의 랠리가 두드러졌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384.50포인트(3.25%) 상승한 1만2200.82에 장을 마감했다. 작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일일 상승폭 기준으로도 작년 11월30일 이후 최대다. 같은 날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60.55포인트(1.47%) 높은 4179.76을 기록해 5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만 39.02포인트(0.11%) 하락한 3만4053.94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통신, 기술주의 랠리가 두드러졌다. S&P500 내에서 에너지, 소재, 헬스케어, 필수소비재를 제외한 7개 업종이 상승했다.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는 전날 발표한 실적과 자사주 매입 계획으로 전장 대비 무려 23.28% 상승 마감했다. 장중 한때 메타의 주가는 197달러로 시가총액 5000억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알파벳과 아마존은 각각 7.28%, 7.38% 뛰었다. 애플, 테슬라도 3% 이상 상승했다. 페덱스는 임원 10%를 해고한다고 발표한 후 6.11% 상승 마감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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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투자자들은 전날 Fed의 금리 결정을 소화하는 한편, 기업 실적 등을 주시했다. 앞서 Fed는 기준금리를 4.50%~4.75%로 0.25%포인트 올리며 긴축 속도를 재차 조절한 상태다. 정책결정문 상으로도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는 진단을 내면서 Fed가 금리인상 사이클의 막바지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잇따른다. Fed에 이어 이날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도 기준금리를 각각 0.5%포인트 인상했다.


전날 기대 이상의 실적을 공개한 메타는 이날 23%이상 폭등하며 뉴욕증시 전체를 견인하는 역할을 했다. 월가에서도 목표가 상향이 잇따랐다. 바클레이즈의 로스 샌들러 애널리스트는 메타의 묵표주가를 기존 165달러에서 260달러까지 상향했다. 에버코어 ISI의 마크 마하니 애널리스트 역시 목표주가를 275달러까지 높이고 그 배경으로 비용절감, 예상보다 큰 자사주 매입규모 등을 꼽았다. 그는 "메타가 20% 상승할 자격이 있는가? 그렇다"라는 평가도 내놨다. 로젠블라트의 바턴 크로켓 역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220달러로 밝히며 "매력적인 가치 평가에 확신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날 장 마감 후에는 애플, 알파벳, 아마존, 포드 자동차, 스타벅스 등의 실적이 공개된다. 이들 빅테크도 어닝서프라이즈 대열에 합류할 경우 당분간 기술주를 중심으로 랠리가 지속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올 들어 나스닥지수가 1975년 이후 최고의 연초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종가는 연초 대비 17% 높은 수준이다. 이 매체는 S&P500지수 역시 50일 단기이동 평균선이 200일 중장기 이동 평균선을 뚫는 골든크로스 궤도에 올랐다고 전했다. S&P 500이 골든크로스를 기록한 것은 2022년 3월 이후 처음이다.


다만 경제매체 CNBC는 "기술주 랠리가 올해 뉴욕증시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다수 주식이 연초 모멘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블랙록의 크리스티 아쿨리안 수석전략가 역시 "파월 의장이 과거보다 좀더 비둘기파적 목소리를 냈지만, 우리는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시장 기대만큼 빠르게 떨어질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 국채금리는 소폭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39%선으로 소폭 떨어졌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09선에서 움직였다. 장기채인 10년물 금리가 단기채인 2년물, 3개월물 금리를 밑도는 장단기 국채금리 역전현상도 지속되고 있다. 이는 통상 경기침체 전조현상으로 평가된다.


경기침체 우려는 최근 기업 감원에서도 확인된다.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이러한 감원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에 따르면 1월 미국 기업들의 감원 계획은 10만2943명으로 전월보다 136% 급증했다. 이는 2020년 9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다만 이러한 감원 추세가 아직 실업지표상으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1월 22∼2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만3000건으로 전주 대비 3000건 줄어들었다. 이는 작년 4월 이후 최저치다. 월가의 전망치(19만5000건)도 하회한다.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5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1만1000건 감소한 166만 건으로 집계됐다.


달러화 가치는 올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 대비 5% 오른 101.7선을 기록했다.


유가는 3주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달보다 53센트(0.69%) 하락한 배럴당 75.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지난 1월 10일 이후 최저치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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