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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기업 원팀" 최태원…대한상의 존재감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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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체 힘겨루기]②
대한상의, 경제계 대표로 자리매김

편집자주윤석열 정부의 경제 정책 지원을 위해 경제계의 의견을 모으고 해외에서 민간 외교사절단 역할을 해야 할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제 역할 찾기'란 큰 문제에 봉착했다. 전경련 역할 축소를 기점으로 한국무역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활력을 위해 머리를 맞댔던 경제단체들간 힘의 균형도 무너졌다. 서로의 역할이 중복되는 비효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제단체 통합 목소리까지 나온다. 전경련은 회장 교체를 통해 제 역할을 찾을 수 있을까.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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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지난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의 아메론 마운틴 호텔. 윤석열 대통령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세계 정·재계 인사 500여명이 모습을 드러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영향으로 5년 만에 열린 '한국의 밤'이 열린 자리였다.


2018년 다보스포럼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열렸던 '한국의 밤'은 외교부가 주관했지만, 올해 행사는 대한상의가 처음으로 맡았다.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 구미통상실의 추정화 실장을 포함한 직원들은 몇 달 전부터 기획부터 진행에 이르기까지 행사 준비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보내야만 했다. 상의 관계자는 "올해 다보스 포럼을 기회로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알리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행사를 준비한 직원들이 고생했지만 이를 통해 좋은 결과가 나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한상의가 경제계 대표 단체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잇따라 대통령 참석 행사를 주관하면서 민관 경제협력 기틀을 마련하는가 하면 국민과 소통 창구 역할도 한다.


최태원 회장도 윤 대통령과 만남을 통해 경제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최 회장은 '한국의 밤' 행사뿐만 아니라 윤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길 동안 윤 대통령과 함께했다. 15일(현지시간)에는 UAE의 수도 아부다비에서 윤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최 회장과 칼둔 알 무바라크 무바달라 투자회사 최고경영자가 자발적 탄소시장(VCM)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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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에는 대한상의와 중기중앙회가 처음으로 공동 개최한 신년인사회에 윤 대통령이 자리했다.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건 7년 만이다. 이 자리에는 주요 그룹 총수들까지 대거 참석해 최 회장이 '재계 맏형' 역할을 하는 데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윤 정부 출범 이후 일부 보수진영에서는 최 회장을 '친문(親文)'으로 낙인찍으며 폄훼하는 시선을 보내기도 했지만, 우려는 말끔하게 사라졌다. 이러한 오해는 최 회장이 평소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비롯한 사회적 문제에 대한 기업의 역할에 관심을 쏟았던 것이 문재인 정부 기조와 연관되는 부분에서 비롯됐다.


최 회장은 윤 대통령에게 규제개혁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기도 하면서 민관 협력을 강조해오고 있다. 정권을 넘어 정부와 협력에 진심이라는 점이 통하고 있는 셈이다.


최 회장은 작년 7월 제주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에게 민간의 아이디어를 가미하게 되면 새로운 정책 방향을 잡을 때 도움이 되지 않을까도 말씀드렸다"며 "새 정부가 출범한 지 오래되지 않았으니까 어찌 보면 시간을 좀 들여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현재까지는 빠른 속도로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이 유독 문재인 정부와 코드가 맞았던 것도 아니다. 최 회장은 지난 2015년 박근혜 정부 당시 사면 후 첫 현장 방문지로 하루 3곳의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아서 혁신 기술 육성에 큰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대한상의도 윤 정부에 기업, 국민이 제안한 규제혁신 과제를 건의하는가 하면,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의 소통플랫폼을 활용해 ‘민·관 정책 소통플랫폼’을 운영키로 하는 등 정부와 협력사업을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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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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